◇ 초등 5학년
▲ 봉이 김선달- 강용숙 글/ 계창훈 그림/ 꿈소담이
김선달은 가난하지만 가난을 즐기며, 돈이 생기면 남들에게 나눠주는 인정 넘치는 사람, 하지만 권세를 이용해 돈을 벌고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양반들이나 자기 이익만을 챙기는 장사꾼들에게는 서슴없이 혼을 내는 정의로운 사람이다.
이 책은 자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아픔에 관심을 갖고 이웃의 고통을 나누려 한 김선달의 이야기다.
김선달이 겪은 다양한 사건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짐작하고, 풍자의 의미와 가치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소리로 만나는 우리몸 이야기- 임숙영 글/ 김고은 그림/ 미래아이
딸꾹질이나 트림, 방귀, 꼬르륵 소리처럼 몸에서 나는 소리의 원인을 글과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 또 음악과 같이 사람들의 마음을 이완시키고 즐겁게 만드는 소리, 층간 소음처럼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소리에 대해서도 덧붙여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차나 버스, 지하철과 같은 교통수단에서 나는 저주파 소음부터 파도 소리나 바람 소리, 빗소리와 같은 백색 소음까지 다양한 소리를 알려 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소리의 비밀을 파헤쳐보고 소리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초등 6학년
▲모비딕- 허먼 멜빌 글/ 류동필 그림/ 한상남 옮김/ 삼성출판사
이스마엘은 고래잡이배를 타러 가다 퀴퀘그를 만나 에이해브 선장의 피쿼드호를 타게 된다. 항해 중 만난 타운호호는 모비 딕을 잡으려다 일등 항해사를 잃었다고 한다. 제로봄호도 일등 항해사를 잃고, 영국인 선장은 한쪽 팔을 모비 딕에게 빼앗겼고, 라헬호의 선장은 아들을 잃었다.
에이해브 선장은 공포스러운 모비 딕을 찾기 위해 선원들을 다그치고 사흘 밤낮으로 모비 딕을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피퀴드호는 침몰되고 선원 모두 바다로 사라지고 이스마엘만 라헬호에 구조된다.
이 책을 읽고 모비 딕을 대하는 선장의 태도를 살펴보고, ‘모비 딕’의 의미를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저런 집- 신현수 글/ 노준구 그림/ 상상의집
크리스마스에 홀로 집에 남겨진 케빈은 산타할아버지와 함께 전세계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세계의 집을 찾는다. 선사 시대 동굴과 움막 등 생존을 위한 집, 이글루, 수상가옥 등 자연환경에 맞춘 집, 신분을 상징하는 화려한 집, 아픈 역사를 가진 집, 여럿이 함께 사는 공동주택,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집까지 각양각색 집에 담긴 사회, 문화, 역사를 알아본다.
다양한 시대와 다양한 장소에서 인간은 집을 어떻게 짓고 살았는지 집에 얽힌 환경적인 요인과 사람들의 욕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집의 역사를 통해 산업혁명, 일제 강점기 등 중요 역사적 사실을 익히게 해준다.
이 책을 읽고 사람들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지, 집의 역할이란 무엇인지, 더 나아가서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