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주 원자력연구원장 사의 표명… 정부 사퇴압박 때문?
하재주 원자력연구원장 사의 표명… 정부 사퇴압박 때문?
전국과기노조 원자력연구원지부 "탈원전정책 부작용 가리고 책임 회피" 주장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8.11.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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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구원 하재주 원장
원자력연구원 하재주 원장

[충남일보 김성현 기자] 하재주(62)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취임 1년 8개월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14일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하 원장은 최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3월 20일 취임한 하 원장의 임기는 2020년 3월까지였다.

일각에서는 하 원장의 돌연 사직서를 제출에 대해 원자력시설 해체과정에 발생한 납 폐기물 등의 무단 절취 폐기, 방사성 폐기물 처리창고 화재발생 등 잇따른 사고로 비판을 받아온 것이 사직서 제출의 원인이라고 보고있다.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한국원자력연구원지부는 하 원장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정부의 사퇴압박에 따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정부는 명확한 사유나 공식적 의견 표명없이 정무적 판단을 이유로 우리 연구원 원장 사퇴를 집요히 강요하고 있다"며 "이는 점차 현실화 되는 탈원전 정책의 부작용을 가리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시도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 원장의 퇴임식은 오는 20일 연구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