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47개 시험장서 수능… 결시율 작년과 비슷
충남 47개 시험장서 수능… 결시율 작년과 비슷
1만 8696명 응시… 도내 곳곳서 수험생 호송작전
  • 최솔 기자
  • 승인 2018.11.15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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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충남 도내 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일보 최솔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오전 8시 40분부터 충남 47개 시험장학교를 비롯한 전국 1190개 시험장학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충남에선 지난해 보다 100명 많은 1만 8696명이 이번 시험에 응시원서를 냈다.

수험생 중에서 최근에 부상을 당했거나 천식, 구토, 기침 등의 이유로 4명이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봤다.

결시율은 지난해 시험보다 소폭 감소했거나 비슷했다.

1교시 국어영역 결시율은 15.45%(2889명)으로 지난해 15.8%(2944명)보다 소폭 줄었다. 3교시 영어영역의 경우 16.38%(3035명)로, 지난해 16.4%(3016명)와 큰 차이가 없었다.

앞서 김 교육감은 시험 시작 전 예산여고를 찾아 수험생을 격려하면서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 모두가 마음을 차분히 하고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예상보다 20점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26일 오후 5시 확정한 정답을 발표한다.

성적은 다음 달 5일 수험생에게 통지하며 평가원 홈페이지에 수능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 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도 도내 곳곳에서 수험생 호송작전이 벌어졌다.

오전 7시 30분쯤 홍성군 봉신리 한 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택시를 잡지 못한 수험생을 순찰 중인 경찰이 발견해 고사장인 홍주고등학교까지 안전하게 수송했다.

세종에서도 시험장 입실시간에 늦을 것 같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재수생을 고사장까지 태워줬다.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도 보였다. 아산서 교통관리계 권태익 경사는 도움을 요청하는 수험생을 태우고 안전하게 고사장까지 호송했다.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온 수험생도 있었다. 당진의 한 고사장에서 교통관리 근무를 하고 있던 이승화 경장은 수험표를 집에 두고 와 고사장 입구 앞에서 안절부절하는 수험생을 발견하고 함께 동행해 시간 내 입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경찰은 또 서천군 한산면에 위치한 충남 디자인 예술고에서 수험생 55명을 태우고 시험장으로 가는 대형버스 2대가 고사장인 서천고까지(15km) 시간 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경찰 오토바이로 에스코트 하기도 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황선봉 예산군수(둘째줄 왼쪽 세번째부터)가 15일 오전 예산여고 앞에서 학생들과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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