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18일 지난 5년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투표 이용건수가 2014년 107건에서 2018년 1495건으로 1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3년부터 온라인 투표시스템(K-voting)을 통해 민간・위탁선거에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선위에 따르면 그간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이용한 1949개 기관 중 55%에 달하는 1017개 기관이 2회이상 재사용하고 있다. 종이투표 시에는 인당 약 5천원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온라인 K-voting의 경우 400원에 불과해 비용 절감에도 효과가 탁월한 셈이다.
특히 학교에서 총학생회장이나 총장 후보자 선출시 온라인 투표 시스템 도입한 결과 종이투표 당시 투표율은 A대 총장선거의 경우 46%에 불과하던 투표율이 온라인 투표시스템 도입 후 80.1%로 33.8% 증가했다. B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선 54.6%에 불과하던 투표율이 81.9%로 27.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모바일 시대를 맞아 누구나 쉽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투표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는 확대될 수 밖에 없다"면서 "국민들의 투표 참여는 높이면서 시간과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이는 선거혁신을 위해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투·개표 시스템에 도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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