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배달강좌’로 지역 소외계층 교육 지원
충남대 ‘배달강좌’로 지역 소외계층 교육 지원
CNU 배달강좌 7개 프로그램 개설, 대학생 45명 멘토 참여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8.11.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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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강주희 기자] 충남대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CNU 배달강좌제’가 지역사회 교육 소외 계층에 교육 서비스 제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충남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충남대 인근 유성구에 위치한 학교밖청소년지원기관에서 청소년 6명을 대상으로 한국사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한국사 강의는 여느 수업과 달리 충남대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임채정 학생(4학년)이 선생님이 되고, 피치 못 할 사정 때문에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청소년들이 학생이 돼 2시간 동안 수업이 이어졌다.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부터 초·중학생까지 6명의 청소년들의 교육 과정은 각각 다르지만 이 수업의 목표는 한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내년 1월 25일 있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1일 시작돼 내년 1월말까지 이어지는 학교 밖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임채정 학생이 멘토로 활동하는 한국사를 비롯해 국어, 영어, 과학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 약 10명이 멘토로 활동하며 정규 교육과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충남대는 이번 학기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육 수요를 조사해 CNU 배달강좌 7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 교실, 북한이탈주민자녀를 위한 멘토링, 청소년을 위한 코딩 교육, 노인 생활체육 교육 등 지역 교육 소외·취약 계층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생 45명이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민의 수요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하기 위해 CNU 배당강좌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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