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야구장 회덕분기점이 적합"… 대덕구, '베이스볼 드림파크' 유치전 가세
"새야구장 회덕분기점이 적합"… 대덕구, '베이스볼 드림파크' 유치전 가세
박정현 구청장, '신대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 촉구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11.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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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대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회덕분기점(회덕 JC)일원에 ‘(가칭)신대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 대덕구가 베이스볼 드림파크(야구장) 조성사업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20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회덕분기점(회덕 JC)일원에 ‘(가칭)신대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을 촉구했다.

이날 박 청장은 신축 야구장이 회덕분기점일원에 적합한 이유로 교통접근성, 내부경제성, 지역균형 발전 등을 꼽았다.

박 청장은 2023년 개통을 앞둔 회덕IC가 신축 야구장과 인접해 있고, 2024년 충청권 광역철도망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회덕역에서 야구장까지 30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치켜세웠다.

또 2023년 신문교가 개통되면 신대동과 유성구 문지동이 연결돼 야구장 진입이 용이하다는 점과 대전·오송을 연결하는 BRT 도로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박 청장은 “회덕분기점일원은 교통접근성 하나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가장 좋은 후보지다”며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2025년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곳에 들어서게 된다면 교통 부분이 해결돼 이보다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경제성에서도 우수한 점을 내세웠다. 한밭운동장 부지와 달리 부지 매입비가 발생하지만 이곳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고속도로와 철로에 둘러싸여 있어 상대적으로 부지매입비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소 3000면 이상의 주차공간을 조성할 수 있고, 야구장 주변지역에 야구문화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야구장 근천 아파트가 300m 이상 거리를 두고 있어서 민원발생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꼽았다.

박 청장은 “이번 신축 야구장 후보지 제안은 자치구간에 과열경쟁을 불러일으키려는 것이 아니다”면서 “원도심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고, 100년을 내다봤을 때 회덕분기점일원에 새 야구장을 짓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현재 새 야구장 유치전에 합류하고 있는 곳은 동구와 중구다. 동구는 가장 적극적으로 대전역 일원에 선상야구장 신축을 요구하고 있다. 중구는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 자리에 새 야구장이 들어설 것을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허태정 대전 시장의 공약사업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2024년까지 사업비 136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 5000㎡, 관람석 2만 2000석 내외로 야구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1일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계획에 대한 용역발표회를 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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