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철폐하라"... 민주노총 전국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하라"... 민주노총 전국 총파업
탄력근로제 개악 중단, ILO핵심협약 비준 등 요구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8.11.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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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성현 기자] 2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전국 14개 지역에서 16만명이 결집한 가운데 총파업 집회를 진행했다.
총파업 집회는 △국회의사당 앞(서울) △부평역 광장(인천) △창원지방검찰청(경남) △김천시청(경북) △사랑방신문 본사(광주) △대구고용노동청(대구) △부산시청(부산) △천안 야우리(세종충남) △태화강역(울산) △여수SK내트럭(전남) △전주 풍남문(전북) △제주시청(제주) △청주 상당공원(충북)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대전지역에서도 금속노조(현대.기아차 정비,판매 / 한온시스템지회 / 대한이연지회 - 4시간 파업)와 건설노조(대전세종건설지부 - 2시간 파업), 국민연금지부(하루 전면파업) 노동자 2000여 명이 오후 4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 모여 총파업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탄력근로제 개악 중단', 'ILO핵심협약 비준', '사법적폐 청산', '노조할 권리 확대', '비정규직 철폐',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전국을 뒤덮었던 2년 전 촛불항쟁의 기억을 비웃듯 현 정부는 이 세상을 다시 이전 시대로 되돌리고 싶어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 노동자의 요구를 집행할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는 문재인정부와 국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총파업대회 이후 민주노총은 구호를 외치며 대전시청을 거쳐 은하수4가(타임월드)와 방죽4가(이마트)를 돌아 다시 대전지방고용노동청까지 가두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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