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무형문화재 이수자들 한 무대 선다
대전지역 무형문화재 이수자들 한 무대 선다
대전문화재단, 웃다리농악 판소리 등 전통의 맥 잇기
27일 저녁 7시 송촌동 전수회관서 한마당 이수자展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11.25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어린 시절의 문화체험은 그 사람의 감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우리 세대가 그래도 전통문화에 대해 덜 낯설게 느끼는 것은 자라면서 그만큼 우리의 고유문화의 맛과 멋을 접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다.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은 27일 저녁 7시 송촌동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젊은 전통예술인 한마당 이수자展 공연을 개최한다.

젊은 전통예술인 한마당 이수자展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전통의 맥을 잇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통문화가 단절되지 않도록 각자의 분야에서 묵묵히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무형문화재 이수자 6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수자(履修者)란 해당 학문의 과정이나 과목을 순서대로 공부하여 마친 사람으로, 무형문화재 이수자는 해당 분야 무형문화재 종목을 3년 이상 교육 받은 후 심사를 거쳐 그 기량을 인정받은 사람에게 주어진다.

이번 공연은 △웃다리농악 김은빈 이수자(대전무형문화재 제1호) △가곡 이승재 이수자(대전무형문화재 제14호) △승무 강민호 이수자(대전무형문화재 제15호) △판소리고법 강예진 이수자(대전무형문화재 제17호) △살풀이춤 채향순 이수자(대전무형문화재 제20호) △판소리 춘향가 박종숙 이수자(대전무형문화재 제22호)가 무대를 장식한다.

한편 대전문화재단 박만우 대표이사는 “전통은 그 맥을 잇는 예술인과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관심이 공존할 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함은 물론 세대를 이어 후손들에게 지속적으로 계승될 것이다”라며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찾아와 차세대 전통문화를 이끌어 갈 주역인 이수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세부내용은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042)632-8387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djich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