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 교실] 12월 추천도서- 초등 저학년
[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 교실] 12월 추천도서- 초등 저학년
  • 김경례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승인 2018.11.28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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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1학년

꼬마 눈사람- 임정진 글/ 김중석 그림

날씨가 추워지고 논물이 얼자 만석이는 썰매를 타려 논으로 달려간다. 동네 아이들과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도 썰매 시합을 하는데 볼과 귀가 빨개지고 벙어리장갑을 낀 손이 얼어도 신이난다. 방학이 되어 중학교에 다니는 사촌 형들이 놀러와 눈사람을 만들고 찌그러진 냄비와 구멍 난 대야로, 만석이는 밀짚모자를 씌워준다. 눈사람은 겨우내 썰매장을 지킨다. 눈 내린 날 눈썰매를 타고 눈사람을 만드는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한 동화다. 겨울의 날씨와 놀이를 알 수 있고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동전구멍- 이민숙 글/ 반성희 그림/ 책고래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이 동전을 쫓아갔다가 혼 구멍이 나고서야 정신을 차린다는 구조는 옛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동전 구멍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조선 중기 익명의 작가가 쓴 우리 고전문학이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원작의 서사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친근한 입말체로 간결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재구성하였다.

 

◇ 초등 2학년

만복이네 떡집- 김리리 글/ 이승현 그림/ 비룡소

만복이는 속마음과 다르게 튀어나오는 나쁜 말과 행동 때문에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 오늘도 급식 시간에 장군이와 싸우고 선생님께 버릇없이 말을 한 만복이는 속상해하며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전날까지 본 적 없는 ‘만복이네 떡집’을 발견한다. 만복이는 주인이 없는 떡집에서 이상한 가격표가 붙은 여러 떡들을 보다가 찹쌀떡 하나를 간신히 집어 먹는다. 그 뒤 바람떡, 꿀떡, 무지개떡, 쑥떡을 차례대로 먹으며 마법 같은 힘이 생긴 만복이는 학교에서, 집에서 좋은 말과 행동을 하며 인기를 얻게 된다. 마음과 다르게 못된 말과 행동을 일삼던 주인공이 신비한 떡집에서 떡을 먹으면서 점차 예의 바르고 긍정적인 아이로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바르고 고운 말과 행동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엄마는 겨울에 뭐하고 놀았어?- 한라경 글/ 심예진 그림/ 책내음
엄마에게 ‘겨울’은 가장 신나는 계절이었다. 눈이 내리면 거리는 눈썰매장으로 변하고, 논이 꽁꽁 얼면 논은 스케이트장으로 변했다. 김장을 담그는 날이면 온 동네에는 김치 축제가 열리고, 오랜만에 푹푹 삶은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설이 오면 예쁜 옷이 생겼고, 설에만 먹을 수 있는 할머니표 떡국과 수정과를 먹을 수 있었다.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어렸을 적 겨울 이야기를 통해 겨울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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