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여고 4-H회, 학교 텃밭서 직접 키운 배추로 '사랑 나눔'
논산여고 4-H회, 학교 텃밭서 직접 키운 배추로 '사랑 나눔'
김장담그기 봉사활동, 취암6통 경로당·청동1리 노인정 전달
  • 최춘식 기자
  • 승인 2018.12.0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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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여자고등학교(교장 심재창) 4-H회는 과제활동의 일환으로 1년간 학교 텃밭을 가꾼다.

봄에 심은 작물은 이미 한 번의 수확을 마쳤고, 7월에 배추와 무를 심어 매일 물주고 풀을 매며 가꾸어 왔다.

4-H회 학생들은 회의를 통해 수확한 배추와 무를 이용해 김장을 하여 지역 독거노인,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가정의 학생, 자매 결연을 맺은 취암6통 경로당과 청동1리 노인정에 전달하기로 계획하였다.

이 소식을 접한 학부모회에서도 흔쾌히 도와주기로 약속하셨다.

사랑나눔 김장담그기는 11.29.(목) ~ 11.30.(금) 이틀에 걸쳐 이루어졌다. 첫 날은 4-H회 회원 20여명과 학부모회 어머니들이 무와 배추를 뽑아 수돗가로 옮기고 절이고 다양한 부재료를 다듬고 준비를 하였다.

다음 날은 어머니들의 지도아래 절여진 배추를 씻어 물기를 빼고 준비한 양념 속을 배추에 켜켜이 채우고 잘 감싸서 김치통에 담는 작업을 하였다. 직접 김장을 해 본적은 없지만 학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들이 손수 키운 작물을 이용해 김장을 하고 이웃에게 나눈다는 생각에 학생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표정이 가득했다.

포장한 김치를 취암6통과 청동1리에 전달하고 돌아오면서 회장인 2학년 천민경 학생은 “김치를 받으신 어르신들이 수고했다며 손을 잡아 주실 때 너무 행복했다” 며 다양한 4-H회 활동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산여고 심재창 교장은 “지덕노체의 4-H정신을 이번 사랑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로 몸소 보여준 4-H회 회원과 윤주인 지도교사에게 감사하며 함께 동참해주신 김순례 학부모회장을 비롯한 학부모회 회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논산여고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따뜻한 인재를 기르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며 학생이 존중받고 하루하루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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