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대전경찰청장 취임... "시민 부름 응답하는 치안활동 펼칠 것"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취임... "시민 부름 응답하는 치안활동 펼칠 것"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8.12.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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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충남일보 김성현 기자] 황운하 신임 대전경찰청장은 3일 "시민이 주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오로지 시민만을 위한 치안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황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대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민 중심 치안활동, 검·경 수사권 조정 연내 입법화 노력, 현장 경찰관들의 근무 조건과 복지 향상 등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황 청장은 "경찰의 힘은 시민의 지지와 존중으로부터 비롯된다. 시민이 알지 못하는 경찰 활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경찰 내부만의 편협한 시각으로 피상적인 활동에 얽매이기보다는, 시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활동과 돈 없고 힘없는 소외계층에게 힘이 되어주는 경찰 활동에 중심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수사권 조정의 연내 입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함과 동시에 부패·비리 척결을 위한 수사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그는 "수사권 조정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라며 "국민들이 선정한 개혁과제 중 하나인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여론이 올바르게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일선의 현장 경찰관들의 삶이 존중받는 풍토 조성,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 내면에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경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황 청장은 "대전은 제가 태어나 초·중·고교를 다니며 줄곧 성장한 어머니 품속 같은 곳이고 경찰에 투신한 후에도 피와 땀과 눈물이 서린 곳"이라며 "대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에서 태어난 황 신임 청장은 서대전고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와 성균관대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전 서부경찰서장과 경찰청 수사기획관, 경찰수사연수원장, 대전청 제2부장, 경찰대 교수부장,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등을 거쳤다.
 
황 청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5시 15분 대전청 무궁화 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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