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삶에 웃음 만들어드리고 싶다"
"대전 서구,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삶에 웃음 만들어드리고 싶다"
[충남일보가 만난 사람-18] 조성호 대전 서구의회 의원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12.04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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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 다양한 이슈의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충남일보가 만난 사람’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매일 한 명씩 우리 주변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신 전해드리는 이 시리즈를 통해 사회와 이웃에 대한 관심과 소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모든 일에 다 능통하고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는 만능 의원이 돼 구민들에게 끊임없는 행복한 웃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평소 지역구 내에서 이웃집 아저씨처럼 친근하고 정겨운 이미지로 구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소속 조성호 대전 서구의회 의원(49· 복수동, 도마1‧2동, 정림동)은 항상 웃는 얼굴이다. 

무슨 일에도 미소를 잃지 않은 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조 의원은 충남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초선의 마음과 재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아재 개그의 달인'을 자처하며 웃는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긍정의 에너지를 주변에 전파하고 있는 그는 활발한 의정활동 뿐만 아니라 이웃사랑도 몸소 실천하고 있다. 1004시간의 봉사시간을 채우면 주어지는 자원봉사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의 웃는 모습을 보고 함께 미소를 짓는 분들이 많습니다. 종일 우울했는데 저를 보고 기분이 밝아졌다는 분도 계시고.(웃음) 20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느끼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소중한 이 이야기들을 제 의정활동에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다. 먼저 어머니께서 교통사고가 나셔서 오랜 기간 입원을 하셨는데 입원하신 병원에서 많은 환자분과 보호자들을 만났다. 정말 어렵게 살고 계신 상황에서 큰 병이나 사고를 당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분들, 어려움을 호소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가슴속 깊이 묻어놓는 분들을 바라보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 가장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방법을 찾다가 그것이 정치라고 생각했다. 정치로 세상을 바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바로 정치판에 뛰어들지는 못했다.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2010년 지역행사에서 예비 후보들이 명함을 돌리는 모습을 보고 결정하게 됐다. 내가 저분들보다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작정 뛰어들어 대전시의원에 도전했지만, 보기 좋게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남을 위해 봉사하기를 좋아하고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은 정치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그때 실패가 제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후 2014년 다시 기회가 찾아와 서구의원에 도전 하게 됐고, 지역구민들은 저를 믿어주시고 구의원을 시켜주셨다. 올해 지방선거 때 한 정당으로 쏠리는 분위기 속 어려움이 컸지만, 구민들은 저를 기억해주시고 저에게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주셨다. 그래서 저에게 많은 기대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그동안 어떠한 성과를 거뒀나. 또 앞으로 해결할 지역 현안은?

교통혼잡이 빚었던 정림동 삼거리 도로를 확장해 교통 흐림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서구에 대전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있는데 마약, 게임, 도박 등 중독 문제가 없는 건강한 사회를 이뤄내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이지만 공간 등이 협소해 서비스 질이 낮았다. 때문에 이전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건의해 한층 개선된 곳으로 이전을 하게 됐다. 이곳을 찾아오시는 분마다 환경이 좋아지니까 서비스 질이나 모든 게 나아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마동 인도 재정비로 보행자들의 편의를 증진시켰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혼자서 어렵고 힘들게 사시는 분에게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린 일이다.

서구지역은 문화예술인들이 자신의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문화공연장이 없다. 중구에 우리들공원 같이 마음 편히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 관저동에 있는 마치광장을 문화공연의 장으로 잘 활용하면 많은 사람이 찾아와 지역이 살게 될 것이다.

도마동과 복수동, 정림동에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공간인 공공도서관이 없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으시다. 가장 가까운 위치에 가수원도서관이 있지만, 도안동의 많은 인구가 사용해 포화상태다. 공약으로 공공도서관 건립을 내건 만큼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또 많은 생활 체육인들이 마땅히 운동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정림동에 있는 갑천변을 잘 활용한다면 적은 예산으로 족구장과 축구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구민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지역 내에 열리는 행사는 많은 사람과 또 여러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다.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편안하게 얘기를 나누다 보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고, 구민들이 무엇을 불편해하고 있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금방 알게 된다. 또한 편리한 소통을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을 하다 보니까 민원해결이 수월해졌다. 

사실 구민과 소통에 방해가 되는 것이 가까이 있다. 서구의회는 상임위원별로 여러 의원들이 한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어 찾아오는 구민과 편안하게 소통하기가 어렵다.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각자의 사무실이 있지만, 나머지 3~4명의 의원이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민원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사무실을 방문하시면 주변에 사람들이 있어 마음편히 얘기를 하시지 못하고 돌아가신다. 그런 탓에 때로는 주변에 있는 카페에 가서 얘기를 나누거나, 동료의원들이 사무실에서 자리를 비워준다. 민원인들이 찾아올 때가 의정활동에 가장 큰 공부가 되는데 민원인과 벽을 두고 얘기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지금 의원마다 개인 사무실 두게끔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 

-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금품요구 폭로와 관련 박범계 국회의원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동안 떠돌던 의혹들이 드러나고 있다. 같은 김소연 의원이 없는 얘기를 만들어서 하는 것 같진 않다. 조사결과가 나오진 않은 상태이지만 이미 많은 청년은 돈이 없으면 정치를 할 수 없다며 하소연 하고 있다. 검찰은 김 시의원이 지속적으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해 진실을 밝혀내주기를 바란다. 사건의 전말이 규명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선거개혁은 불가능 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보여주신 성원은 잊지 못한다. 한 분 한 분 모두가 저에게 소중한 분들이다. 그래서 모든 분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다. 저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해 날마다 웃을 수 있게 해드리겠다. 오로지 구민들의 편에 서서 신뢰받는 의원이 되겠다. 민원이 있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와 달라. 서구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장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