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고, ‘슬픔이 기쁨에게’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
대덕고, ‘슬픔이 기쁨에게’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
10일 1-2학년 대상 ‘10대에 힘이 되는 한마디’ 주제로 소통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12.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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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
정호승 시인

[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시의 매력을 통해 학업에 지친 고교생들의 감각과 감성을 일깨우고 인문학 소양을 더하기 위한 시인과의 만남이 이뤄진다.

대전 대덕고등학교(교장 이차숙)는 오는 10일 오후 2시20분 ‘슬픔이 기쁨에게’로 잘 알려진 정호승 시인을 초청해 교내 강당에서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인문 소양 교육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호승 시인이 ‘10대에게 힘이 되는 한마디’라는 주제로 삶을 살아가는 데 힘이 되는 이야기를 시, 노래와 함께 들려준다.

재학생들의 ‘고래를 위하여’, ‘꽃을 보려면’이라는 시 낭독으로 시작하는 이번 행사에서 정호승 시인은 “바다가 푸른 이유는 고래가 있기 때문이다. 새우잠을 자더라도 마음속에 고래를 품어라”라며 다양하게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학년 선OO 학생은 “평소 정호승 시인의 시를 읽어 왔는데, 교과서나 책 속에서만 접했던 작가를 직접 만나게 된다니 벌써부터 기쁘고 설렌다. 기다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차숙 교장은 “작가와의 만남과 대화를 계기로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작가와의 만남, 클래식 콘서트 등 인문학적 소양 증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제된 서정으로 사랑과 외로움을 노래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정호승 시인은 1973년 ‘첨성대’로 등단 후 어두운 시대를 사는 슬픔과 의지를 노래한 ‘슬픔이 기쁨에게’, 민중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슬픔과 희망을 담은 ‘서울의 예수’, 약하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이 짧은 시간 동안‘ 등 여러 편의 시집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