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서대전역 KTX 감차는 지역 자존심 문제"
허태정 시장 "서대전역 KTX 감차는 지역 자존심 문제"
5일 확대간부회서 시·시민단체 협력 적극 대응 주문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12.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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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5일 최근 서대전역 감차 KTX 예고 등 지역소외 논란에 관해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허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12월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서대전역 감차 예고는 시민편의와 원도심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 자존심과도 관련된 문제”라며 “공직자는 물론 시민사회단체 등 모든 협력으로 반드시 상승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허 시장은 지방자치 강화기조에 따른 조직혁신과 현장행정 강화를 당부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 강화에 따라 지자체 주도 사업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려면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서 뛰며 시민과 함께 현안을 풀어가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동체지원국 신설은 여러 분야에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시민단체와 전문가가 함께 하는 바탕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며 “그러려면 조직이 매우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시 관련 출연·출자기관과 공사·공단도 함께 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시 관련 출연·출자기관과 공사·공단도 함께 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예로 “도시공사 설립이유는 수익사업이 아닌 공공사업의 확장이고, 마케팅공사도 이젠 엑스포라는 공간을 넘어 대전 전체에서 새 기능과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시와 자치구의 관계가 시민을 위한다는 궁극의 목표를 위해 보다 능동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시나 자치구 모두 민선 7기 출범 5개월을 보내며 그동안 얼마나 긴장하고 시민을 위해 변화 했나 살펴봐야 한다”며 “곧 첫 눈이 올 텐데, 시와 자치구가 함께 충분한 계획과 능동적 대응으로 행정서비스가 개선됐음을 보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이밖에 이날 허 시장은 수소산업안전성지원센터 유치, 과학벨트에 이탈리아 기업 5000만 달러 투자 유치 등 시정성과에 대해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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