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일 “박범계, 깨끗하다면 당당히 털고 가라”
육동일 “박범계, 깨끗하다면 당당히 털고 가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위원장, 지방선거 불법정치자금 사태 강한 압박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2.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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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육동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위원장이 6.13 지방선거 과정 불법정치자금 사태와 관련 검찰에 고소·고발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에게 “스스로 깨끗하다면 당당히 털고 가라”고 압박했다.

육 위원장은 6일 정례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폭로한 선거부패 문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은폐·축소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현재 상황을 보면 민주당이 박 의원을 감싸고 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 문제는 박범계·김소연의 개인적 문제 아니라 대전지역 정치발전과 퇴보 결정하는 상징적 사건이자, 그동안 지방선거 정당 공천체 문제 극복 및 지방선거 성패를 좌우할 대표적 사건”이라며 “한편으로는 이 문제를 다루는 민주당의 도덕성과 개혁의지를 확인하고, 검찰도 그동안의 ‘정치검찰’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가늠할 사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육 위원장은 “박 의원은 이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면 당당히 검찰에 출두해 소상히 진위를 밝히고 깨끗이 털고 가야 하며, 민주당도 생활적폐청산위원장과 당무감사원장 직으로 덮고 가려는 꼼수를 쓰지 말고 당당하게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최근 일반 시민도 검찰에 수사촉구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정당이 아니라 시민 차원에서 이러한 촉구가 이어진다면 민주당에도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육 위원장은 최근 일련의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 사태와 관련해서도 “청와대 중심의 국정운영이 가장 큰 적폐청산 대상”이라며 “이 정도 문제는 지난 정권에 비해 별 것 아니라고 인식해 적당히 덮어두려 한다면 오산이며, 국민들도 실망과 배신을 오래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다. 지난번 촛불혁명으로 정권이 교체된 바 있는데, 앞으로 어떤 불안한 일이 있을지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