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열차 고장, 5년 7개월 간 '661건'
코레일 열차 고장, 5년 7개월 간 '661건'
‘부품 요인에 의한 고장’ 43%, 제작 결함 31%
홍철호 의원 “고장 데이터 분석해 차종별 근본대책 마련해야"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12.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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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최근 강릉선 KTX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코레일이 운영하는 각종 열차 고장이 최근 5년 7개월 동안 6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코레일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 등 각종 기관차와 전동차의 고장 건수는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661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150건, 2014년 137건, 2015년 99건, 2016년 106건, 2017년 118건, 올해 7월 기준으로 51건이다.

유형별로 보면 디젤기관차가 136건으로 고장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기관차(113건), KTX(109건), 전기동차(96건), KTX-산천(95건), 디젤동차(32건), 발전차(25건), ITX-새마을(21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발생한 고장(51건)의 원인을 보면 ‘부품 요인에 의한 고장’이 43.1%(22건)으로 파악됐다. 나머지는 제작 결함 16건(31.4%), 인적 요인에 따른 정비 소홀 5건(9.4%), 기타 요인 8건(15.7%) 등이었다.

홍철호 의원은 “고장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종별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고장 발생 후 대책을 마련하지 말고 고장취약 부품 관리 및 성능 등을 개선하고 시제품 주행 테스트 단계상 제작결함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해 선제적인 대응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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