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쌀 유통관리센터' 설립… 고품질 쌀 생산·가공 추진
'충남쌀 유통관리센터' 설립… 고품질 쌀 생산·가공 추진
농협, 민간 미곡종합처리장 경영체 참여
  • 최솔 기자
  • 승인 2018.12.10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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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충남농협에서 충남 쌀 유통센터 창립총회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일보 최솔 기자] 고품질 충남 쌀을 생산·가공을 위해 농협과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 경영체가 참여하는 민간거버넌스 '충남 쌀 유통관리센터'가 10일 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이날 내포신도시 충남농협 중회의실에서 박병희 도 농정국장을 비롯해 지역 농협, RPC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센터는 도내 RPC간 조곡거래 물량과 재고량 정보 등을 공유해 타지역 벼 유출을 최소화하고 충남 쌀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RPC간 정보 교환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재고가 남을 경우 타 시도에 헐값으로 반출됐고, 물량이 부족할 때는 고가 매입으로 경영 악화를 야기했다.

이같은 문제로 유통관리 기구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농협과 민간 RPC 32개소는 지난 7월 관련 규약을 제정하고 정보교환을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센터는 앞으로 회원 상호간 원료곡(벼) 유통활성화와 대표 브랜드 육성, 정보교류 등 협업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도내 농협과 민간 RPC는 충남 쌀 유통의 핵심적인 주체"라며 "벼 건조보관시설(DSC)과 소규모 도정 공장, 대규모 재배농가까지 참여를 유도해 충남 쌀의 명품·고급화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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