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도로위 사고유발자 ‘결빙’ 특허기술로 녹인다
겨울철 도로위 사고유발자 ‘결빙’ 특허기술로 녹인다
특허청, 노면 결빙 방지 관련 출원 증가세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8.12.1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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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교통사고 건수.
겨울철 교통사고 건수.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최근 이상기후와 산악지형이 많은 지형적 특성으로 겨울철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로의 결빙(結氷)을 방지하는 포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도로포장 분야 출원 중 노면의 결빙 방지 관련 출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10년(2007~2016) 동안 증가하는 추세다. 

결빙 방지 포장 출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도로포장 분야 총 출원 건수(2044건)의 5.7%(118건)였으나, 최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7.7%(총 1351건 중 105건)를 차지해 전체 도로포장 분야 출원량이 감소했음에도 그 출원비율이 증가했다. 

노면 상태별 교통사고 치사율.
노면 상태별 교통사고 치사율.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10년간 결빙 방지 포장 출원 건수 총 223건을 출원인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이 각각 47%(104건)와 36%(80건)로 나타나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이 활발함을 알 수 있다. 

반면 정부, 연구소, 대학 등의 국가기관 및 연구기관과 대기업에서의 출원은 각각 11%(24건)와 5%(12건)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결빙 방지 포장 출원을 주요기술별로 살펴보면 포장체 내부에 발열체를 갖춘 포장이 61%(137건), 포장 조성물에 발열성 또는 결빙 방지성 첨가제를 적용하는 포장이 21%(47건)로 나타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기타 포장이 18%(39건)를 차지했다. 

강전관 특허청 국토환경심사과장은 “폭설과 한파에 따른 블랙아이스와 같은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겨울철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주체의 연구 개발 및 투자가 중요하다”며 “특히 도로 분야가 SOC 사업인 만큼 국가기관과 연구기관의 적극적 연구 개발 참여 및 확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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