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선 7기 공약 '로드맵' 확정
충남도 민선 7기 공약 '로드맵' 확정
11개 부문, 41개 중점과제, 116개 사업 총 17조 6513억 투자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 단계적 폐쇄, 내포 혁신도시 지정 추진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12.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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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민선 7기 ‘도민과의 약속’ 실천을 위한 ‘로드맵’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11개 부문, 41개 중점과제, 116개 사업에 총 17조 6513억 원을 투자한다는 게 골자다.

로드맵의 주요 내용은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가 단계적으로 폐쇄되고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 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과 서산비행장의 민항 유치가 추진된다.

양승조 지사는 10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민선 7기 공약실천 계획 및 투자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확정된 공약 세부 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청정하고 안전한 충남’에는 △미세먼지 문제 적극 해결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보급 △유치원 및 초·중·고교 공기청정기 설치 확대 및 관리 지원 등 8개 사업을 담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분야는 △충남아기수당 도입 △소규모 연합 어린이집 설치 △고교 무상교육 지원 △고교 무상급식 등 7개 사업을, ‘더불어 사는 충남’에는 △공공임대주택 5년 간 1만 5000호 공급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확대 등 10개 사업을 포함시켰다.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은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등 4개, ‘일자리가 늘어나는 충남’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육성 및 지원 강화 △혁신도시 지정·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 추진 등 4개, ‘환황해권 시대를 주도하는 충남’은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추진 △안면도 ‘국제관광 특구’ 지정 △남북지역교류협력사업 추진 등 6개 사업을 담고 있다.

또한 ‘농축수산업이 발전하는 충남’은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제 도입 등 8개, ‘여성이 행복한 충남’은 △충남 여성가족 프라자 건립(가칭) 등 2개, ‘여유와 활기가 넘치는 충남’은 △충남 도립미술관 건립 △충남 관광공사 설립(관광전문기관 설립) △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등 7개, ‘청년이 살기 좋은 충남’ 분야는 △충남 청년 창업 프라자 조성 등 2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충남의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이원 만대-대산 연륙교 건설 및 603호 국도 승격 추진 △2022 보령 해양머드박람회 개최 지원 △서천 생태환경도시 추진 △백제역사유적지구 복원정비사업 지원 △칠갑산 중심의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지원 등 총 58개를 세부사업으로 추렸다.

이들 116개 세부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는 총 17조 6513억 원으로, 임기 전 2조 8585억 원(16%), 임기 중 10조 5668억 원(60%), 임기 후 4조 2260억 원(24%)이다.

임기 중 연도별 사업비는 올해 1조 4073억 원, 내년 2조 1626억 원, 2020년 2조 9221억 원, 2021년 1조 9821억 원, 2022년 2조 927억 원으로 추산됐다.

양승조 지사는 “더 행복한 충남 준비위와 취임식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 엄숙히 선언한 바와 같이 철저한 공약 이행으로 신뢰받는 도정을 실현하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도 중요한 과제”라며 “‘더 좋은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도정 비전을 실현해 220만 도민께 약속드린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확정된 공약실천 계획을 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공약 이행 상황도 지속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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