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유천동, ‘제21회 유천동산신제’ 개최
중구 유천동, ‘제21회 유천동산신제’ 개최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8.12.10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금기양 기자]대전 중구 유천동산신제 보존회(회장 김용덕)는 9일 오후 주민 평안과 마을 안녕을 기원하는 마을 제례 ‘제21회 유천동산신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천동 산제당에서 열렸으며 보조회원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 유천 1,2동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산신제 소개, 봉행,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봉행순서 때 진행된 축문에는 질병, 물과 불로부터 피해. 교통사고 등을 면하길 빌고, 내년 농사 풍년 기원과 가축의 번성을 기원했다.

'산신제 제수를 나눠 먹으면 복이 들어온다'는 조상들의 말씀에 따라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서로의 건강을 빌며 음식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유천동산신제는 보문산 산신을 모시는 부락 공동신앙으로 45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 1997년에는 대전시로부터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대전시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후 매년 음력 11월 3일에 행사를 치르고 있다.

김용덕 회장은“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화합에 기여하는 유천동산신제를 온전히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