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남궁영 부지사 거취, 행안부 인사와 연계된 문제"
양승조 지사 "남궁영 부지사 거취, 행안부 인사와 연계된 문제"
"제 의지와 결단으로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밝혀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12.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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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속보>= 최근 본보가 보도한 충남도 남궁영 행정부지사의 '이동설'과 관련해 양승조 충남지사는 10일 "행정안전부 인사와 연계된 문제"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궁 부지사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부지사 이임 문제는 제 의지와 결단으로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양 지사는 사견임을 전제로 "오랫동안 충남도정에 확실히 기반을 구축하고 잘 지낼때까지 함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최근 충남도정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남궁영 행정부지사의 '이동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고위직 인사와 맞물려 남궁 부지사의 거취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

남궁 부지사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정부부처 산하 공사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인사가 단행될 경우 행정부지사 후임으로는 충청권 출신 고위직 공무원 2명으로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다른 지역 출신이 올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남궁 부지사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충남도에서 '잔뼈'가 굵고 안희정 전 지사 사건 이후 '구원 투수'로써 '패닉' 상태에 빠졌던 충남도의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추스르며 도정을 차질없이 추진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7월 민선 7기 양승조 충남지사 취임 이후 양 지사의 든든한 '원군'으로 현재까지 성실하게 도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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