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자동차 부품업체 금융지원 강화"
양승조 지사 "자동차 부품업체 금융지원 강화"
당진 석문산단 내 충남산학융합원서 간담회
관련 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 실행 약속
  • 최솔 기자
  • 승인 2018.12.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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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좌측 두번째)가 13일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일보 최솔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3일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에 금융 지원 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충남산학융합원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와 만나 "업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단기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자동차 부품업계는 국내 완성차 내수·수출 부진과 수입차 점유율 확대로 과거 경제위기에 버금가는 고통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양 지사는 "우선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올해 말까지 자동차 부품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적극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 경제위기 대응시스템을 통해 위기가 더욱 확산될 경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제위기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해 기업 지원과 산업 육성, 고용 지원 등 종합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정부의 경쟁력 강화 정책에 발맞춰 중장기 대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또 "지난 IMF 구제금융 이후 크게 고전한 자동차 산업이 경영과 부품조달 시스템 개혁으로 약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미래형 자동차로 전환기를 맞아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실행한다면 새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국가 미래성장동력을 찾고 자동차 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도 자체 신용보험과 특례보증 등 정책자금에 지방비를 반영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단기 대책으로 신용보증, 기술보증 기금, 충남신용보증재단 등을 통한 특례보증 등 다각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자동차 융합 부품 세계화 지원센터 구축과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지원사업, 소형전기상용차 개발 등 중장기 대책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충남 미래자동차대응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대표와 충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모두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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