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계순 의원 “대전의료원 설립 정부예산 투입돼야”
채계순 의원 “대전의료원 설립 정부예산 투입돼야”
대전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공동 정책토론회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2.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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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대전시의회 채계순 의원은 14일 대전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와 공동주관으로 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대전의료원 설립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의료원 설립논의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대전의료원 설립에 따른 편익 분석을 통해 정부 예산 투자의 당위성을 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강대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혁신단장은 ‘대전의료원 건립 타당성 조사 주요 내용 및 편익분석 현황’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299병상 규모의 대전의료원의 경제적 편익은 총 2743억 원, 현재가치로는 1327억 원으로 추정된”고 말했다.

또한 정경석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대전의료원 설립논의 어디까지 왔나?’란 주제발표를 통해 “대전의료원 건립에 따른 공공보건의료의 공공성 측면은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향후 대전의료원 운영차원에서의 재정적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사업성에 대한 추가적인 확보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대전의료원의 공공성·사업성·특성화 확보를 위한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용진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공동대표, 양봉석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주민참여건강증진센터장, 이근찬 우송대 보건의료경영학과 교수가 참석해 다양한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채계순 의원은 “우리 시에는 공공병원이 없어 정부 지원으로부터 철저히 배제되고 있고, 시민들에게는 공공보건 의료혜택을 제공해 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오늘 전문가들과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어 대전의료원 설립에 정부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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