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 "주방에는 K급소화기 비치해야"
계룡소방서 "주방에는 K급소화기 비치해야"
  • 윤재옥 기자
  • 승인 2018.12.16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윤재옥 기자] 계룡소방서(서장 이종하)는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음식점 등의 주방에 K급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K급 소화기란 음식점이나 주방 화재 진화에 적합한 소화기로 동식물유(식용유 등)로 인해 발생되는 화재 발생 시 기름 막을 형성시켜 식용유등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진압하는 강화약제 소화기로 사용 후 청소가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식용유는 끓는점이 발화점(불이 붙는 온도)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다시 불이 붙을 수 있으며, 물을 이용하여 화재진압을 할 경우 뿌려진 물이 가열된 기름에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를 키우는 경우가 있다.

K급 소화기(주방화재용 소화기) 설치 대상으로는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ㆍ군사시설 등의 주방이며 25㎡ 미만인 곳에 1대, 25㎡ 이상인 곳에는 K급 1대에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 비치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식용유 화재 등 주방에서 발생되는 유류성 화재는 물을 사용하면 연소 확대의 가능성이 있다”며 “화기 취급이 많은 주방에 1개 이상의 k급 소화기를 비치해 주방 화재 예방과 피해 저감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