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시에서 처제를 상대로 성폭행을 일삼고 아내를 상습 폭행해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 동남경찰서는 자신의 집에서 부인과 함께 거주하던 처제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A씨(39)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여 년 전 부인 B씨와 결혼 후 한 집에서 살던 처제 C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수년에 걸쳐 처제에게 수천만 원을 빌려준 것을 무기 삼아 수십 차례 성폭행을 이어왔고,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아내에게는 상습 폭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3일 오전 A씨를 긴급체포 후 15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며 “수사 중인 사건이라 자세한 사항은 알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