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내년부터 빈집 현황 파악… 도시정비계획 마련
중구, 내년부터 빈집 현황 파악… 도시정비계획 마련
올해 12개동 포함, 2015년부터 44개 빈집철거 완료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8.12.17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금기양 기자]대전 중구는 올 한 해 동안 흉한 몰골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12개동 빈집 정비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빈집은 내년 상반기 중 동 주민센터에서 관리를 맡을 예정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해 쉼터나 주차장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중구 유천동 빈집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이후 중구는 폐·공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와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자치구 중 처음으로 빈집 정리 사업을 실시했다.

중구는 4년간 44개 빈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25개 텃밭을, 14개 공용주차장, 주민쉼터를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중구는 내년부터 한국토지전보공사와 공간정보기반 빈집실태 조사 시범사업으로 관내 빈집으로 추정되는 1122여 단독주택에 대해 구체적인 현황 파악을 마친 후 도시정비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용갑 청장은 “주민의 거주 안전을 위해 시작했던 빈집정비에 협조해주신 토지 소유자와 주민들께 감사하고, 내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바탕으로 빈집정비가 효율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