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30년까지 균형발전사업 1조 3500억 추가 투입
충남도, 2030년까지 균형발전사업 1조 3500억 추가 투입
당초 계획보다 10년 연장, 1개 시군당 연간 150억 투입
  • 최솔 기자
  • 승인 2018.12.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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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는 낙후지역의 균형적인 성장발전을 돕기 위해 2030년까지 1조 3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08년부터 낙후도가 높은 서천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12년간(2008~2020) 1조 809억원을 들여 197개 사업을 시행 중이다. 1개 시군당 연간 100억여 원 이상 투입된 셈이다.

도는 사업 실효성을 높이고 시군간 지역발전 촉진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10년 추가로 연장하고 예산도 추가 투입한다.

2단계 사업부터는 당초 100억 원가량 투입된 예산을 150억 원으로 확대한다. 사업에 선정된 시군은 10년간 1500억 원의 사업비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균형발전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된다.

도는 2단계 추진사업 선정 요건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주민의 소득증대사업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 서비스 제공가능 사업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한 인구증가 시책사업 △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되는 사업 등으로 정했다.

낙후도 평가는 인구밀도와 사업체수, 상하수도보급률 등 총 17개 지표로 나눠 평가할 계획이다. 당초 인구증가율과 노령화지수 등 6개 지표를 통해 평가했던 방식보다 11개 지표가 추가됐다.

도는 내년 지원 대상 시군 선정, 사업 발굴을 거쳐 2020년 균형발전 사업 계획을 수립,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동호 미래정책과장은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선정부터 해당 시장·군수와 협력해 시군과 도의 균형발전이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문가 및 균형발전위원회의 컨설팅, 자문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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