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미세플라스틱오염 이대로는 안 돼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8.12.20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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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쓰다 버린 페트병 각종 플라스틱제품 스티로폼 등으로 바다가 온통 몸살을 앓는다.

문제는 해양오염도 오염이지만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생태계를 파괴시키고 그것을 플랑크톤이 먹어 조개나 물고기 굴 등의 먹이사슬로 이어져 결국 사람체내로 들어 와 내분비계교란을 일으키는데 있다.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물고기나 바닷새들이 그대로 먹어 고기나 새 위장에 쌓여 포만감을 준다. 때문에 해양 생물들이 먹을 것을 먹지 못해 영양실조로 죽는다. 죽은 물고기나 조류 등의 뱃속을 보면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이나 비닐이 들어 있다.

대기오염이나 하천, 강, 토양 오염도 심각하지만 그 못지않게 심각한 것이 바다오염이다. 특히 세계 도처에서 해양으로 투기된 플라스틱 비닐 등 폐기물이 현재 한반도면적의 7배가 넘는다고 한다.

그 폐플라스틱이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섬 사이 태평양에 마치 섬처럼 쌓여 떠 있다는 것이다. 불명예스럽게도 우리나라가 해양으로 배출되는 플라스틱제품 폐기물 최대 배출국 중 하나이다.

영국의 한 연구소가 조사 네이처 지오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천연안과 낙동강하구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세계에서 두·세 번째라 한다.
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바다, 그 바다는 단순한 바다가 아니다. 바다 그 자체가 곧 식량을 제공하는 터전이요 교통의 주요 요소이자 수질오염물질을 처리하는 거대한 오폐수처리장이자 자원의 보고이다.

식량만 해도 세계 인구가 필요로 하는 량의 70% 이상을 해양, 바다로부터 얻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향후 인류에게 중요 식량공급원으로 보존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그런 점 등을 생각한다면 더 이상의 해양오염을 막아야 한다. 그것이 곧 인류의 미래라 할 수 있다.

바다로 흘려 보내는 오·폐수나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은 물론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철저히 막아야 한다. 그것만이 바다생태계를 보전하는 길이며 더 나아가 인류가 생존하는 길이다.
중요한 것은 환경오염으로부터 보다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는 일은 국가나 기업만의 몫이 아닌 현존하는 인류 모두의 몫이다.

현존 인류 너나없이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지나치게 자가용을 운행한다거나 각종 재화를 함부로 구매 쓰레기를 양산해서는 안 된다.
반면 절약을 생활화하는 자세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세심한 관심을 갖고 나만이라도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겠다는 생활 자세를 가져야 한다.

우리 모두 나만이라도 환경오염 철저히 저지하겠다는 그런 자세로 보다 쾌적한 환경을 지키는데 파수꾼이 됐으면 한다. 쾌적한 환경보전은 나 아닌 그 누구를 위하는 것이 아닌 곧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일회용 등 각종 플라스틱제품 가급적 사용을 하지 말되 사용하던 플라스틱제품 함부로 버리지 말고 배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더 이상 지구오염 되지 않도록 모두 협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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