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르공방의 펫자수 스쿨] 동굴형 침구 만들기
[라보르공방의 펫자수 스쿨] 동굴형 침구 만들기
  • 라보르공방 이은혜 대표
  • 승인 2018.12.23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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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르공방 이은혜 대표] 겨울철이면 한파 대비로 창문에 뽁뽁이도 붙이고, 겨울이불 등을 장만하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준비를 한다.

사람들만큼이나 반려견의 경우에도 극세사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을 좋아하고, 코 등을 통한 체온 유지를 위하여 겨울철에는 이불 속을 파고드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려견은 추위를 피하려는 방법으로 따뜻한 이불속에 코를 박거나 몸을 웅크려 자신의 품속에 코를 박는 행동들을 한다. 그래서인지 겨울철에는 부쩍 사람들의 품에 파고들어 보호자들의 잠자리를 방해하는 반려견들이 있기도 하다.

그리하여 최근 애견용품으로 극세사 원단을 이용한 동굴형태에 침구들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보온뿐만 아니라 반려견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도 하는 용품이다.

그렇다면 내 반려견을 위한 겨울철 침구 장만을 한번 해보자!

<만드는 방법>

1. 극세사 원단으로 안감, 겉감 각 1장씩과 옷걸이를 준비한다.

2. 안감, 겉감을 겉끼리 마주보게 접어 양쪽을 1cm로 박음질한다.

3. 양 감을 겉끼리 마주보게 함 뒤, 창구멍을 남기고 박음질한다.

4. 창구멍을 통해 뒤집은 후, 솜을 넣고, 옷걸이를 펴 통과하여 끝을 꼬아 준다.

5. 창구멍을 막고, 옷걸이가 들어간 부분에 맞게 눌러 박아준다.

6. 옷걸이로 입구 모양 틀을 잡아주면 완성.

동굴형 침구들 만들 때에는 솜을 넣어 푹신한 효과를 줄 수도 있고, 원단자체만으로 쿠션감을 주려면 양털 원단과 누빔 원단을 함께 사용하여도 좋다.

그리고 반려견뿐만 아니라 동굴형태의 침구는 반려묘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부드러운 촉감의 극세사 원단을 좋아할 뿐 아니라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야행성의 고양이들의 경우 숨을 수 있어 좋을 뿐 아니라 폭신하고, 부드러운 촉감까지 함께 겸비하고 있으니 견묘 겸용으로도 인기가 좋은 침구이다.

보온성만큼이나 본능을 해소해 줄수도 있어 심리적 안정에도 매우 좋은 역할을 한다.

입구부분을 들어가고 나오기 편하게 집에서 사용하는 세탁고 옷걸이를 사용했지만 대체할 수 있는 힘이 있는 변형이 가능한 와이어가 있다면 대체가 가능하다.

이번 동굴 형 침구를 만들 때에는 평소 반려견이 사용하던 극세사 이불을 안감으로 선택하여 사용했는데 새로운 형태의 하우스임에도 불구하고 거부감 없이 들어가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세탁소 옷걸이나 혹은 보호자가 지난해 쓰고 사용하지 않는 이불이나 반려동물이 애정이 있는 이불 등을 원단으로 대체하여 리폼하여 사용하면 아마도 익숙한 향기에 반려동물이 침구에 적응하는데 있어서 더욱 큰 효과를 줄 것이다.

나만 겨울철 한파대비 침구를 마련하지 말고, 소중한 나의 반려동물의 추위를 지켜줄 침구도 마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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