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케롤송이 울려퍼지는 세종시 한 중학교 아침 등굣길에 산타가 나타났다.
두루중학교(교장 정상진, 이하 두루중)는 24일 교장, 교직원 그리고 학생회가 함께하는 아침 교문맞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산타 복장을 한 교장, 교감선생님과 루돌프 머리띠와 산타 모자를 쓴 10명의 학생안전부 선생님들은 매서운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등교를 하는 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사진도 함께 찍으며 시종일관 따뜻한 미소로 학생들을 맞이했다.
또 39명의 학생회 학생들은 흡연예방띠를 매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등교하던 한 학생은 “평소 근엄한 모습을 보이던 선생님들의 색다른 모습에 하루의 시작인 등굣길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정상진 교장은 “등교하는 학생들과 메리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누며 학생들과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갔다”며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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