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의 조화’ 시메트리아 앙상블 창단 연주회
‘신구의 조화’ 시메트리아 앙상블 창단 연주회
29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서 클래식의 깊이 선보여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12.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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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한정강, 송치영 등 대전지역의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이 뭉쳐 위대한 음악가들의 학구적 실내악 작품을 연구하고 클래식 본연의 깊이 있는 음악세계를 선보이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시메트리아 앙상블(Simmetria Ensemble)은 창단연주회를 오는 29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고 밝혔다.

'시메트리아'는 이탈리아어로 '균형', '조화'라는 의미로, 학구적인 음악과 대중적인 즐거움의 균형과 원로 음악인과 신진 음악인의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를 가진다.

시메트리아 앙상블은 음악감독 겸 비올리스트 설희영을 주축으로 연주활동과 교수로 꾸준히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송치경, 임경원과 비올리스트 이도영, 첼리스트 주윤경, 양승춘, 피아니스트 한정강, 은여인 등 대전의 향토음악인들이 모여 결성한 앙상블 단체이다.

특히 노련함과 중후함으로 실력을 갖춘 원로(元老) 음악인들이 무대의 중심에서 연주를 이끌면서, 음악에 대한 젊은 열정을 갖춘 신진 음악가들과 함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신선한 화합의 연주가 특징이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 작품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의 2악장과 슈만의 미르테의 꽃 가곡집 중 헌정을 리스트가 편곡한 곡을 피아니스트 한정강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헨리 퍼셀의 압델라자르 모음곡과 골터만의 카프리치오, 바르톡의 루마니안 민속 무곡과 글린카의 웅장한 6중주 내림마장조 등 다양한 클래식 본연의 즐거움과 감동이 있는 작품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설희영 음악감독은 “시메트리아 앙상블은 관객들에게 클래식의 감동과 센세이션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의 대전음악계에서 새로운 지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석 1만원이며 공연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H. Purcell(1659-1695)

Abdelazer Suite Z. 570

Ⅰ. Overture / Ⅱ. Rondeau / Ⅵ. Air / Ⅷ. Hornpipe / Ⅸ. Air

(1st Violin 송치경 오진주, 2nd Violin 임경원 동은혜, Viola 설희영 이도영, Cello 주윤경 양승춘, Piano 은여인)

G. Goltermann(1824-1898)

Capriccio Op. 24

협연 Cello 김혜미

W. A. Mozart(1756-1791)

Piano Concerto No. 21 in C major, K. 467

Ⅱ. Andante

협연 Piano 한정강

Intermission

F. Liszt(1811-1886)

Liebeslied 'Widmung, von Robert Schumann', S. 566

Piano 한정강

B. Bartok(1881-1945)

Rumanian Folk Dances Sz. 56

Ⅰ. Dance with Sticks / Ⅱ. Waistband Dance / Ⅲ. Stamping Dance / Ⅳ. Hornpipe Dance / Ⅴ. Romanian Polka / Ⅵ. Quick Dance

M. Glinka(1804-1857)

Grand Sextet in E flat Major

Ⅱ. Andante

Ⅲ. Finale Allegro con spirito

(1st Violin 임경원, 2nd Violin 송치경, Viola 설희영, Cello 주윤경 양승춘, Piano 은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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