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교대 경쟁률 대폭 하락한 이유는?
2019학년도 교대 경쟁률 대폭 하락한 이유는?
1838명 모집에 3501명 지원 '1.9:1'… 지난해 경쟁률 2.67:1
  • 이지수 기자
  • 승인 2019.01.06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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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지수 기자] 2019학년도 교육대 원서접수 마감결과 1,838명 모집에 3,501명이 지원하여 1.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와 비교해 지원인원이 1,506명 줄었고, 경쟁률 역시 2.67:1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교대 지원율 하락은 정시에서만의 상황은 아니라 올 수시에서부터 이어진 현상이다. 학령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초등학생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초등학교 교사 선발이 줄어들어 임용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한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모든 교육대의 지원율이 하락한 가운데 춘천교대가 2.18:1로 전년도(4.04:1)에 비해 가장 큰 폭의 지원율 하락을 보였다. 춘천교대는 전년도 수학(가)형과 과학탐구에 각 10%의 가산점을 부여했기 때문에 자연계 학생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하지만 올해는 가산점의 비율을 5%로 줄여 공주교대, 대구교대, 서울교대와 같은 가산점을 주었기 때문에 지원율이 더욱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하락폭이 큰 곳은 서울교대였다. 올해 수능 국어가 까다롭게 출제된 상황에서 교대들 중 가장 크게 국어 반영 비율을 설정한 측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초등교육과를 선발하는 제주대(17.22)와 한국교원대(2.18)의 경우도 경쟁률이 낮아졌다. 한국교원대는 올해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해, 타 교육대학과 선발 군이 동일하기 때문에 큰 폭의 지원율 하락이 예상되었었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수시이월인원만을 선발하는데, 전년에는 이월인원이 없었지만 올해는 2명이 이월되었고, 55명이 지원하여 27.5:1의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교육대학뿐 아니라 인서울 대학 중 상당히 많은 대학들의 경쟁률 하락이 있었다. 까다로운 수능으로 예상치 못한 수능 성적을 받은 학생들의 경우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교육대학의 경우에는 까다로웠던 수능 영어 반영 비율이 높아 이런 영향이 더 크게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대학 2019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출처 : 각 대학 홈페이지(2019.01.04기준) *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

No.

대학

2018학년도

2019학년도

정원

지원자

경쟁률

정원

지원자

경쟁률

1

경인교대

159

425

2.67

154

292

1.9

2

공주교대

254

566

2.23

251

487

1.94

3

광주교대

120

277

2.31

124

220

1.77

4

대구교대

174

424

2.44

203

346

1.7

5

부산교대

197

441

2.24

195

328

1.68

6

서울교대

131

456

3.48

148

318

2.15

7

전주교대

264

595

2.25

262

423

1.61

8

진주교대

180

429

2.38

198

366

1.85

9

청주교대

253

829

3.28

156

401

2.57

10

춘천교대

140

565

4.04

147

320

2.18

합계

1,872

5,007

2.67

1,838

3,501

1.9

<초등교육과 2019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No.

대학

2018학년도

2019학년도

정원

지원자

경쟁률

정원

지원자

경쟁률

1

이화여대

-

-

-

2

55

27.5

2

제주대

60

1,763

29.38

65

1,119

17.22

3

한국교원대

45

530

11.78

55

120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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