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강주희 기자] 대전대 H-LAC 조석연 교수가 최근 ‘그림으로 듣는 한국음악(도서출판 우리에뜰)’을 출간했다.
이 책은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전통음악에 대해 상세히 서술되어 있으며, 고대 암각화를 비롯해 고분 벽화와 풍속화, 명창의 사진 및 영화 포스터 등 다양한 시각자료를 함께 담고 있다
조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K-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해 ‘그림으로 듣는 한국음악’이라는 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책은 14주차 30개 동영상으로 이뤄진 강의를 엮은 내용이다.
조 교수는 책을 통해 어느 한 시대와 상황에서만의 음악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과거 특정한 시대 및 상황에서 생성된 소중한 음악들이 21세기로 어떻게 이어지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함께 고민하려고 한다.
특히 유튜브 콘텐츠를 연결할 수 있는 QR코드를 도입, 관련 전통음악을 직접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우리 음악을 생생히 알고 느끼게 한다.
한편 조 교수는 (사)고악기연구회를 맡고 있으며 한국음악 학계에서는 처음 악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첫 번째 학자다.
또한 현재까지 악기학과 실크로드음악학 및 한국음악사학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KBS와 MBC 및 국악방송 등에서 10여 년 동안 음악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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