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사전 안전 영향 평가제’ 시행
충남도 ‘사전 안전 영향 평가제’ 시행
행사·축제 계획수립 단계부터 시설물·위생·교통 점검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1.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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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각종 행사·축제의 계획수립 단계부터 시설물과 위생·교통 등을 점검하는 ‘사전 안전 영향 평가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인명·재산 피해가 예상되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다.

도에 따르면 평가 대상은 도 주관 행사를 비롯한 출연(출자)기관, 위탁 기관이 주관하는 축제, 체육대회, 워크숍, 교육 등이다. 행사 규모에 따라 행사 주관 부서와 재난부서가 협력해 안전을 점검한다.

평가 방법은 행사 참석 인원이 300명 이상의 경우 행사 주관부서에서 사전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부서에서 이를 다시 한 번 평가한다. 참석 인원이 300명 미만의 경우에는 행사 주관부서에서 자체 점검과 안전영향 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사전 안전영향 평가는 행사 주관부서가 행사 장소와 성격에 맞춰 자율적으로 점검 항목을 설정하고 도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는 전문적인 점검에 집중하도록 하는 등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특히 3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에서는 행사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심의를 추가해 한 층 더 안전 점검과 평가를 강화한다.

안전관리 계획은 참가 예상 인원과 행사 내용, 시설물 여건 등을 토대로 응급 지원 및 위생 관리, 교통안전 관리, 테러 및 범죄 예방, 기상 악화 및 야간행사 안전 대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정석완 재난안전실장은 “사전 안전영향 평가제는 그동안 실시된 대규모 인원 중심, 지역축제 중심의 안전 점검에서 벗어나 모든 행사에 대해 실질적인 안전 점검을 시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안전점검 관리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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