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기업인 간담회 후속조치 착수… 대규모 투자프로젝트 전담반 가동
靑, 기업인 간담회 후속조치 착수… 대규모 투자프로젝트 전담반 가동
신산업 육성방안 수립·규제 샌드박스 사례 대대적 발굴해 성과 지원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1.16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청와대는 16일 전날 진행된 대기업 및 중견기업인 간담회 후속 조치로 대규모 투자프로젝트 전담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019 기업인과의 대화' 후속 조치로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수소 경제, 미래차, 바이오, 에너지 신산업, 비메모리 반도체, 부품 소재 장비 등 신산업 분야별 육성방안을 수립·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규제 샌드박스 사례를 대대적으로 발굴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와 대한상의가 규제개선 추진단을 통해 규제개선 추진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6월 발표한 원전산업 지원방안과 관련해 추가 보완대책을 수립하고 동남권 원전해체 연구소를 설립, 원전해체 산업의 육성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현장 건의에 대해 관련 부처가 충실히 검토해 장관 명의로 공식 답변 서신을 보내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어제 대화 중 대통령이 직접 답변한 내용에 대해서도 신속히 조처키로 했다"며 "행정명령 규제 필요성 입증 책임제를 검토하고, 장기적·도전적인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해운업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간담회에 앞서 받은 기업인들의 사전 질문 30건 중 현장에서 질문이 이뤄진 12건을 제외한 18건에 대해서도 답변해 대한상의에 보내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의 티타임에서 "어제 최태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얘기를 들어보니 알려진 것과 달리 반도체 시장이 희망적이더라"라며 "그동안 반도체 값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것이지 반도체 수요는 계속해서 늘 것이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반도체 투자, 공장증설 등은 계속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 경제수석이 좀 챙겨보라"고 지시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어제 기업인과의 대화 때 나온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서 후속 조처를 빈틈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