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종형 자치모델 법제화 본격 추진
세종시, 세종형 자치모델 법제화 본격 추진
시민주권 5대 분야 12개 과제 본격화…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전지역 확대
  • [세종=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1.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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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올해 시민주권 5대 분야, 12개 과제를 본격 추진하고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전지역으로 확대한다.

세종시가 올해 시민주권 5대 분야, 12개 과제를 본격 추진하고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전지역으로 확대한다. 또 시민주권회의를 2월부터 운영하고 주민자치회 4~5곳에 대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세종시 김현기 자치분권문화국장은 올해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 자치분권문화국을 신설하고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실현을 위한 제도마련과  문화·관광·교육 기반 조성을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이와함께 문화·관광·교육분야도 집중 추진키로 하고 시청자미디어센터 설치, 청소년문화기획단 운영, 금강스포츠공원 완공,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 평생교육진흥원 건립, U-도서관 확충사업도 올해 중점추진하기로 했다.

▷시민이 주인 되는 세종형 자치분권 구현= 시민의 일상적인 시정 참여와 소통을 통해 시민주권을 강화하고, 우리 시 특성에 맞는 자치모델을 구축한다.

우선 시민들과의 의견 수렴과 소통을 위해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를 지속하고 하반기부터는 읍면동별로 주민 공통 관심사에 대한 소규모 토론 중심의 시민과의 대화를 운영한다.

시민과의 개화는 읍면동별 대화 주제를 선정해 주민 30∼50명 정도 참여하는 토론회 형태로 운영된다.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는 주민 참여와 호응이 높아 당초 목표(면·동 1개소)를 상향 조정해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 시행한다.

 시정 전반에 대해 심의·자문 역할을 하는 시민주권회의는 10개 분과, 240여명으로 구성해 1월말에 출범식을 갖고,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159억원으로 편성된 자치분권 특별회계는 내실있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읍면동 순회교육이 진행된다.

세종형 자치모델 구축을 위해 시민주권 강화, 행·재정특례 부여 등 세종형 자치모델 이행 과제 등을 담은 세종시법 개정안을 1월중에 정부에 제안하고, 금년내 국회 통과를 목표로 추진한다. 

올 하반기 자치경찰제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 경찰청 업무협약, 조직·인력 확대, 출범행사 개최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

세종시가 이달중 '세종형 자치모델 법제화'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자치분권실현에 올인한다. 사진은 브리핑하는 김현기 자치분권문화국장.
세종시가 이달중 '세종형 자치모델 법제화'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자치분권실현에 올인한다. 사진은 브리핑하는 김현기 자치분권문화국장.

▷공동체 활성화 통해 풀뿌리 마을자치 실현=마을공동체와 사회적 경제 조직을 육성·지원하고, 마을 민주주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마을공동체 지원센터가 설립돼 마을공동체 육성·지원되어 전국 최초로 마을단위 기록물을 보존·관리하는 마을기록문화관(특교세 3.4억 기 확보)을 설립하여 주민자치 기록문화를 확산해 나간다.

또 사회적 경제 기업(30개)을 육성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적 경제 인재 90명을 양성한다.

사회적 경제 조직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사회투자기금 10억원(2021년까지 30억)을 신설하고,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경제지원센터를 착공한다.

주민자치회와 관련한 조례를 개정해 실질적 마을자치를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주민자치회 4~5개소를 시범 운영한다.

읍면동별 마을계획단을 구성(마을별 5인 이상)하여 주민들이 직접 마을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시민주도의 상향식 마을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지난해 시범 실시한 시민주권대학을 확대해 기본과정(주민자치)에 연간 600여명, 심화과정(마을계획가 양성)에 연간 300여명을 교육하는 등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한다.

복합커뮤니티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주민중심의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주말 개방 등 시민들의 다양한 시설이용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품격 있고 살기 좋은 문화·체육·관광도시 조성=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문화·체육·관광 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공연을 확대하고,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문화도시기획단을 신설·운영한다.

또 시청자미디어센터, 아트센터, 향토유물박물관, 음악창작소 등 문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건립·유치하고 장욱진 화백 생가복원 및 기념관 건립 등 선양사업을 통해 우리 시 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한다.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생활체육을 활성화 하는 한편, 전국규모 대회를 개최하고 종목별 대회 참가를 지원하는 등 엘리트체육 육성에 노력한다.

행복청과 협력해 종합운동장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금강스포츠공원은 올해중 완공하고 조치원 시민운동장(~‘20년)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반곡동, ~’20년)도 3월중에 착공하여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인 관광활성화를 위해 전략과 비전 등을 담은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세종축제를 지난해보다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든다.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관광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가칭)세종관광발전시민포럼을 구성·운영하고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의 2단계 사업과 전의초수 역사공원 조성도 본격 추진하여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하고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 시민과 함께 공부하는 도시 추진=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배움과 삶이 어우러지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자녀들의 체험학습과 방과 후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무상급식에 이은 무상교복 지원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낮춰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추진한다.

교육도시의 위상제고를 위해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평생학습의 거점기관인 평생교육진흥원을 새롭게 건립(평생학습관 기능 함께 수행)하여 전문화된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현안문제 발굴과 해결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 하고, 시민이 직접 강의하는 ‘지식기부 시민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지식기부를 활성화한다.

지난해 12월에 착공한 시립도서관은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하고 U-도서관(3개소)을 확충하고 공공도서관 개관시간을 연장 (10개소)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독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김현기 자치분권문화국장은 "올해는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시민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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