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17일 천안시의회에서 시작된 제219회 임시회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9명이 전원 불참하는 사태가 발생됐다.
최근 주민들 반대로 무산된 천안 수상태양광설치 무산에 대해 여·야가 설치 반대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회기 시작 30분전 여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할 수 없다며 의견이 갈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간에는 다른 의견이 나오고 있다. 16일 구본영 천안시장이 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800만원을 선고 받았고, 이어 자유한국당에서 성명을 발표하는 등 공격에 따른 의견 대립이라는 것.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 한 의원은 “발표문을 작성한 한국당 소속 의원과 더민주 소속인 인치견 의장과 사전 검토를 마쳤다”며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의원총회 때 유인물 배포까지 완료했는데 시작 30분을 앞두고 일방적인 동참 불가 통보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사태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한국당 소속 의원들끼리 회의 중에 있다”면서 “구 시장 사퇴요구 성명 발표와는 무관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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