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올해 화재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8097가구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했다. 올해 6000가구를 목표로 보급을 추진한다.
소방본부가 소방시설 무상 보급에 나선 이유는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으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실제 지난해 화재 발생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총 73명으로, 이 가운데 주거 시설에서 발생한 피해가 가장 컸다. 이어 비주거 시설과 차량에서 발생한 피해가 뒤를 이었다.
도 소방본부는 소방시설 무상 보급과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안전 나누기’ 행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 화재취약 가구에 보급을 확대해 설치율을 54%에서 57%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도민도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주택에는 반드시 주택용 소방 시설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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