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기획연주회 ‘얘들아 놀자’
어린이를 위한 기획연주회 ‘얘들아 놀자’
대전시립합창단, 내달 14~16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9.01.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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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대전시립합창단이 오롯이 어린이만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대전시립합창단은 20일 올해 첫 기획연주회인 어린이 음악회 ‘얘들아 놀자’가 오는 2월 14일 오후 7시 30분과 15일 오전 11시, 오후 7시 30분, 16일 오후 3시 등 4차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대전시립합창단이 매번 공연장 출입이 제한되는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하는 음악회로 36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신나는 동요 메들리를 비롯 오페라 ‘마술피리’ 중 아리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의 주제가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곡들을 율동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박지훈의 ‘봄날’로 무대를 연다. ‘봄날’은 전래동요와 동물들의 의성어를 섞어 평화로운 시골 마을의 봄날 풍경을 합창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신나고 즐거운 동요 메들리(정수화 편곡)를 들려주는 시간으로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피노키오’, ‘미소’, ‘간다 간다’, ‘그대로 멈춰라’, ‘멋쟁이 토마토’, ‘네잎 클로버’,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주전자’, ‘거미가 줄을 타고’, ‘아빠 힘내세요’등 익숙한 동요 모음곡들을 들려준다.

또한, 모차르트(W. A. Mozart) 의 오페라 중 가장 사랑을 받고있는 마술피리 중 아리아 ‘나는 즐거운 새잡이 (Der Vogelfänger bin ich ja)’, ‘파파게나와 파파게노 이중창 (Papagena & Papageno Duet)’등 재미있고 동화 같은 오페라 속의 주옥같은 아리아를 선보인다.

이번 어린이 연주회에서 가장 기대되는 마지막 무대에서는 널리 알려진 영화 ‘사운도 오브 뮤직’하이라이트 곡을 모은 메들리가 율동과 함께 연주된다.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내가 좋아하는 것들(My favorite things)’, ‘도레미송(Do-Re-Mi)’,‘외로운 양치기(The Lonely Goatherd)’,‘에델바이스(Edelweiss)’, ‘모든 산을 오르며(Climb Ev'ry Mountain)’, ‘안녕, 안녕히(So Long, farewell)’ 등을 선보이며 무대와 객석이 함께 노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대전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어린이 음악회 ‘얘들아 놀자’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말하고 "연주회를 통해 가족이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3~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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