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 단식농성 중 탈진… 병원 긴급 후송
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 단식농성 중 탈진… 병원 긴급 후송
예술회관 리모텔링 예산 관련 "혈세 낭비" 주장
  •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 승인 2019.01.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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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가 현재 추진 계획에 있는 예술회관 새로운 리모텔링 예산지원과 관련해 이를 두고 막대한 시민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주장이 최근 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의 강한 반발로 이어지면서 지난 17일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런 이창선 부의장은 특히 지난해 대장암 3기로 수술까지 마친 가운데 지금까지 병마와 사투를 벌여온 당사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투병은 뒷전으로 오로지 시민의 눈 높이에 맞춰 지역 파수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집념과 뚝심, 의지만으로 지역 곳곳에서 그동안 활약상을 엿보여왔다.

이런 그가 시민들의 웃음을 보듬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항상 발로 뛰며 현장을 누비며 의정활동에 임해 돌아서는 3선의원 관록을 보여온 주인공이다. 그런 그가 최근 시민들의 혈세만큼은 헛되지 않도록 지켜내겠다는 굳은 의지가 뚜렷하다 보니 이를 지키기위한 단식 농성까지 치 닫는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

이창선 의원의 반발은 공주시가 8억원의 예산을 투입, 옛 공주별관을 리모델링으로 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점이 발생되면서 시작됐다. 이 주장은 시민혈세를 낭비하는 시의 결과에 반발과 이를 시민들에게 소상히 널리 알리겠다는 표이다. 

시는 지난 1987년 당시 건립된 옛 중동별관(417)을 리모델링해 여기에 지하 1층 창고 및 작품보관실, 예술전문작은도서관, 소공연장을 비롯해 2층에는 전시실 및 공연 예술 연습장, 3층에는 예총 회의실과 사무실 등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곳의 대부분의 활용 계획들과 맞물린 상당 부분이 오랜 건물에 의해 예산이 이만저만 투입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시민의 혈세가 만만치가 않다. 그럼에도 특정단체를 폄허하는 시의 지원이곧 낭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거세지면서 이에 반발로 이창선 부의장의 사업 철회가 대두, 심한 갈등으로 이어지면서 이에 맞서 철회시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까지 들어가는 사태를 빚게됐다.

특히, 이창선 부의장은 "이번 결과는 특정단체에 시민혈세를 투입하고자 한 공주시의 의도를 전혀 이해할 수 가 없다"며, "더욱이 예술회관의 건립 추진에 투입되는 예산은 서민들이 내집마련 한채를 마련하기 위해 먹지도, 입지도 못한 30여년의 돈을 모아도 불가능한 어마어마한 돈을 시가 구태여 이를 고집하는 졸속 행위를 이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강한 주장을 펼치는 상태다.

이런 그에게 많은 공주시민들은 현재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이창선 부의장의 건강상태에 자칫 악화되어 예상치 않은 병마가 닥쳐오지 않을 까, 우려가 높아 만류에 나섰지만 이 마져도 본인은 철회시까지 단식 투쟁에 들어가 시민의 혈세를 기필코 지켜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임으로써 주목된다.

그는 지난 20일 단식장에서 갑작스런 탈진에 의해 앞전 병이 악화 위기를 맞아 생명에 위협을 느끼면서 병원으로 후송되는 안타까움을 보였다. 이날 현장에는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동료 의원들이 함께 후송에 자리했다.

병원 측은 "현재 환자상태 호전으로 퇴원했으나 앞으로 단식을 지속할 경우 다소 위험도 뒤따른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예술전문 도서관 및 소공연장은 지난 1987년 5월에 건립된 건물로써 상당수 노후된 건물이기도 한다. 이곳에 시가 8억원이란 예산을 투입, 새로운 건물로 탈바꿈하려 했으나그동안 언론 및 시민사회 등으로 부터 재원낭비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던 건물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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