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설연휴 특별교통대책 마련… 시내버스 증차 운행
대전시, 설연휴 특별교통대책 마련… 시내버스 증차 운행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전통시장 주변 한시적 주차허용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1.28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많은 귀성객들의 방문에 맞춰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상황실 운영, 교통편의 제공, 안전관리강화 등 원활한 교통소통과 귀성객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 교통대책상황실은 교통건설국 6개과 55명으로 구성돼 연휴기간 동안 교통정보, 시내버스 불편사항, 불법 주․정차 등 교통민원에 대해 신속히 처리하고, 폭설 시에는 제설작업도 추진한다.

시는 시민·귀성객 교통편의 제공 및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일부 행선지 시내버스 증차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전통시장 주변 한시적 주차허용 등을 시행한다.

그동안 명절기간에는 시내버스 운행대수를 평일대비 50% 수준으로 감차 운행했지만, 대전국립현충원, 대전추모공원 등 주요행선지 성묘객을 위해 일부 노선을 증차(6개 노선 46대) 운행하고, 서남부터미널에서 흑석네거리까지 한시적으로 노선을 신설해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연휴기간동안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29개소 1580면)하고, 전통시장(용두시장 외 7개소) 주변도로에는 한시적으로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된다.

아울러 귀성객 등 시민의 이동편의를 위해 2월 4일부터 8일까지 승용차요일제 운휴일이 일시 해제되며, 이 기간 동안에는 승용차를 운행해도 요일제 미준수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 차량운행이 많은 즐거운 설 명절기간 동안 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신호 체계 및 시설물 사전점검 ▲운수종사자 안전교육 및 버스터미널 등 안전검점 ▲설 연휴 당직 자동차정비업소 운영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이밖에 연휴 전에 교통신호제어기, 교통안전표지 등 교통신호체계 및 시설물을 일제 점거하고, 교통사고지수가 높은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및 친절교육도 진행한다.

연휴기간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긴급 차량정비가 필요한 경우 각 지역별 당직 자동차정비업소(54곳)를 이용하면 되고, 기차, 고속버스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각 기관별 안내전화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시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찰청․자치구 등과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폭설과 도로파손 등에 대비해 도로상황실도 운영한다.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민족고유의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성숙한 교통문화준수로 함께 행복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