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결혼이주여성들 “떡국 떡 썰기 이젠 쉬워요”
다문화 결혼이주여성들 “떡국 떡 썰기 이젠 쉬워요”
대전 다문화가족사랑회·해피맘, 설명절 가래떡 썰기 행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1.30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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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떡국 떡 썰기 이젠 쉬워요~”

대전 다문화가족사랑회(회장 박옥진)와 해피맘(회장 하영임) 세계부인회 대전시지부는 29일 유성구 봉명동 다문화가족사랑회 사무실에서 이주여성들과 함께하는 설명절 가래떡 썰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5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들과 해피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 차례상 차리는 법, 한복 입는 법에 대한 교육과 함께 진행됐다. 피카소 악단은 통기타 연주와 노래 공연도 펼쳐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캄보디아에서 시집온 염완디 씨는 “한국에 시집와 아이들과 가족을 이뤄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타국에서 외로울 수 있는 명절에 이렇게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사랑회는 대전시에 등록된 비영리 봉사단체로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방문 및 센터 내 교육과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3월부터 50여 명의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커피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국제로타리 글로벌보조금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80여 명이 참여하는 경주 역사문화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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