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대전에서 보고 즐기자"… 다채로운 행사 '풍성'
"설 연휴 대전에서 보고 즐기자"… 다채로운 행사 '풍성'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2.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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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설 연휴 동안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대전지역에서 가족과 친지, 연인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놀이공원 오월드는 물론 자신의 뿌리를 되찾을 수 있는 뿌리공원, 흥미를 유발하는데 충분한 ‘대전스카이로드 설날 큰잔치’전통놀이와 볼거리가 풍성한 ‘엑스포과학공원 설날 큰잔치’ 등이 설 연휴 나들이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도심 속 놀이공원 ‘오월드’

2일부터 6일까지 대전 오월드에서 다채롭고 흥겨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먼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으로 매년 큰 인기를 모아온 전통줄타기 공연이 마련됐으며, 조선마술사의 신비로운 마술공연, 감미로운 섹소폰 콘선트가 진행된다.

또 여성 2인조 그룹으로 젊은층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쏭딧밴드’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와함께 오월드 곳곳에서는 설날을 추억할 수 있도록 포토존이 설치되고 흥미로운 전통놀이 체험공간도 준비된다.

◆ 엑스포과학공원 설날 큰잔치

5일부터 6일까지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일에서 ‘2019 엑스포과학공원 설날 큰잔치’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wd이 준비 돼 있다. 먼저 상설행사인 전통놀이 체험, 전통공예 체험과 부대행사인 마술쇼, 버블쇼 등을 운영한다.

전통놀이에는 ‘활쏘기 놀이’, ‘투호놀이’, 대형 굴렁이 ‘굴렁쇠 놀이’, ‘널뛰기’ 등 12가지 체험놀이와 새해를 기념하기 위한 4컷의 사진을 즉석에서 출력해주는 ‘기해년 출발네컷’, 전문가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로 새해소망 엽서쓰기’가 있고 유로체험으로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가오리연 만들기’, ‘전통 팽이’, ‘장승, 탈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복착용 방문객과 한빛탑 주변 십이지신중 황금돼지를 찾아 인증사진을 촬영해 오는 시민들에게 한빛탑 무료입장(동반 1인 포함) 이벤트가 진행된다. 

공연프로그램으로 한빛광장 내 중앙광장에서 신나는 광대의 ‘마술쇼’와 버블아티스트 MC선호의 ‘버블쇼’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간단한 먹거리로 따뜻한 각종 음료와 호떡, 소떡소떡, 샌드위치 등 푸드트럭이 준비돼 있다. 

◆ 대전스카이로드 설날 큰잔치

 5일부터 6일까지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으능정이거리 대전스카이로드 허브 일원에서 ‘2019 대전스카이로드 설날 큰잔치’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으능정이거리 대전스카리로드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직접 떡메치기를 체험하고 시식하는 등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출여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거리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통 민속놀이 체험으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와 친구·연인·가족들이 편을 나눠 게임도 해볼 수 있는 ‘대형 윷놀이’가 준비돼 있다.

거리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는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재미있는 실험들을 관람객들이 참여해 마술처럼 함께 즐겨 볼 수 있는 ‘스트리트 과학마술쇼’ 관람객들과 어울려 사진도 찍고 예쁜 풍선 인형도 만들어 주는 ‘키다리 삐에로’, 석고 분장을 하고 동상처럼 연출하는 ‘석고마임’, 관람객들이 얼굴 특징을 살려 무료로 그려주는 ‘캐리커쳐’도 진행된다.

아울러 황금돼지 해인 기해년 설날을 주제로 제작된 콘텐츠 영상이 스카이로드 메인 스크린을 통해 4회(오후 6시, 7시, 8시, 9시) 상영되고, 으능정이 거리의 설날 큰잔치 행사 광경과 관람객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들이 체험형 카라라 등에 의해 영상으로 표출된다.

◆ 나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뿌리공원’

지난해 추석연휴기간 중 4만여 명이 찾았던 뿌리공원이 2일부터 6일까지 설 연휴기간 내내 휴무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뿌리를 알게해 경로효친사상을 함양시키고 한겨레의 자손임을 일깨우기 위해 세계 최초로 성씨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운 충효의 산 교육장이다. 

자신의 뿌리를 되찾을 수 있는 성씨별 조형물과 사신도 및 12지지를 형상화한 뿌리 깊은 샘물, 각종행사를 할 수 있는 수변무대, 잔디광장과 공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팔각정자 뿐만 아니라 산림욕장, 자연관찰원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공원 내 관광안내소 2층에 저렴하고 푸짐한 간식을 준비한 편안한 쉼 공간인 스낵바도 정상 운영해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 겨울철 대표 여가의 장…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 

시민들의 많은 호응 속에 운영 중인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설 연휴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4일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5일 버블쇼, 6일 피결갈라쇼가 진행된다. 특히 피겨갈라쇼는 국가대표 상비군 4명이 대전을 방문해 개인 및 단체 갈라쇼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상설놀이 체험으로 ‘컬링’, ‘미니눈썰매’, ‘전통놀이체험’, ‘바이킹’, ‘빅점핑’, 빙어잡기 등 설을 맞아 엑스포시민광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 도심 속 힐링 공간 ‘한밭수목원’

정부대전청사와 엑스포과학공원의 중앙부분에 위치하고 있고 대전예술의전당,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이 있어 문화 예술의 메카다.

수목원과 어우러져 문화가 가장 잘 갖춰져 있는 곳으로 도심속의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축을 연계한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으로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 보존과 청소년들에게 자연체험학습의 장이다.

시민들에게는 도심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서원(시립미술관 북측)과 남문광장, 목련원, 약용식물원, 암석원, 유실수원 등 19개의 테마별 원(園)으로 구성돼 있다.

◆ 문재인 대통령도 찾았던 ‘장태산 휴양림’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삼림욕을 즐기는 휴양림으로 유명한 장태산 휴양림은 산 입구 용태울 저수지를 지나면서 휴양림이 펼쳐지고 산 정상의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낙조를 바라볼 수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여름 휴가지로 더 유명해진 곳이다. 천천히 걸어서 장태산자연휴양림을 한 바퀴 돌고 나니 일상에 지쳐있었던 몸과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 듯 내려가는 길이 가뿐하다. 다 잘 될거라고 숲은 조용히 등을 두드린다.

마음속에 숨어 있던 파랑새가 제집에 온 것을 알고 파다닥 날아올라 마법처럼 정화되는 곳, 장태산자연휴양림에 가면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당신의 파랑새를 만날 수 있다.

◆ 평안을 선물해주는 ‘대청호반’

대청호는 호수 위로 해발고도 200∼300m의 야산과 수목이 펼쳐져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1998년에 개관한 물홍보관은 입체 영상관과 수족관 등을 갖추고 있다. 

주위에 잔디광장도 있다. 주변에 금강유원지·장계관광지·문의문화재단지 등이 있어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려면 승용차로 3시간 정도 걸린다.

전국 3대 호수 중에 하나로 꼽히는 ‘대청호’는 그 둘레가 무려 500리나 된다. 굽이굽이 500리 가운데 대전 대덕구와 동구 지역을 지나는 구간에 조성된 것이 대청호반길이다.

다른 올레길과는 다르게 대청호반길은 대부분 평지를 걷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는 게 장점이다. 코스마다 주제가 있어 지루하 지 않게 둘러볼 수 있고 평화로이 산책을 즐기는 이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코스가 이어진다.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설경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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