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교육감 직무수행평가, 대전·충남 '웃고' 세종 '울고'
광역단체장·교육감 직무수행평가, 대전·충남 '웃고' 세종 '울고'
기초단체장 대전 중구·동구 순… 충남은 예산군·서천군
  • 최솔 기자
  • 승인 2019.02.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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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왼쪽)·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 변화 [세종리서치 제공]

[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청권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과 충남만 웃었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세종리서치는 지난달 28·29일 이틀간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달보다 6.8%p 상승한 45.1%를 기록하며 4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동구(51.9%)와 유성구(50%), 연령대별로는 19세 및 20대(48.3%), 성별로는 남성(45.4%)에서 각각 긍정적 평가가 높았다.

양승조 충남지사 역시 지난달보다 2.4%p 오른 48.7%를 기록하며 세 지역 중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양 지사는 60세 이상(58.8%)에서, 도내 15개 시군 중 청양군(62%)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반면 이춘희 세종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달보다 0.9%p 내려간 44.7%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는 46.5%로 지난해 12월 42.2%보다 4.2%p 상승했다.

교육감 조사에서도 상승·하락 지역은 동일했다.특히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이번 조사에서 52%로 가장 높은 직무수행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달보다 무려 12.5%p 상승한 수치다.

이와 반대로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지난달보다 9.7%p 내려간 32%로 세 지역 교육감 중 가장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같은 기간보다 1.9%p 올라간 42.8%로 소폭 상승했다.

아울러 대전지역 구청장 만족도 조사에선 중구(56.1%)와 동구(52.7%), 유성구(47.4%), 대덕구(44.7%), 서구(41.2%) 순으로 높았다.

충남 도내 시장군수 중에선 예산군이 78.9%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서천군(74.4%), 청양군(70.6%), 보령시(70.4%) 등으로 뒤를 이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곳은 당진시(30.9%), 아산시(37.6%), 천안시(39.1%) 순이었다.

권주한 세종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는 대전과 세종, 충남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의 사업 추진에 대한 시민 만족도 변화가 두드려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달 28·29일 이틀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19세 이상 48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2%p, 충남 ±1.78%p, 세종 ±5.62%p이며 응답률은 대전 2.1%, 세종 1.8%, 충남 1.8%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 또는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왼쪽)·충남 기초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 [세종리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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