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지역청년 지원 팔걷어
서천군, 지역청년 지원 팔걷어
청년직장인 주거비 지원, 청년기금 설치 등 ‘눈길’
  • 노국철 기자
  • 승인 2019.02.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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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올해 ‘청년에게 기회를! 서천에는 활력을!’ 비전을 설정하고 적극적인 지역 청년 지원에 나선다.

군은 열악한 재정환경 속에서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청년을 꼽고 청년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청년정책 추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올해 초 청년참여 강화 및 기반 마련 등 4대전략 31개 추진과제를 포함한 청년 정책 기본계획을 확정 수립한 군은 청년 직장인 주거비 지원, 청년위원 할당제, 청년 기금 설치 등 눈에 띄는 시책을 내놓으며 추진 전부터 청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서천군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에 의거 1년 이상 서천군에 계속 거주하고 있으며 현 직장 재직 기간이 5년 이하인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청년에게 지원되는 주거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대해 군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신청했으며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올 상반기 중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해, 군은 청년위원할당제를 운영해 현재 각종 군 위원회 내 약 1.8 %인 청년 위원 비율을 3%로 확대함으로써 정책 수립 시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 청년 대표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군은 지난해 지역 청년 8명을 위촉해 구성한 청년정책위원회를 통해 청년정책 기본 계획 수립 및 변경에 관한 사항, 청년정책 시행을 위한 조정 및 협력에 관한 사항 등에 청년층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청년위원 할당제가 실시 될 경우 군정 전반 걸쳐 청년의 참여 영역이 대폭 확대 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충남도 내 최초이자 전국에서 두 번째로 청년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한 서천군은 2020년까지 약 50억 원의 청년지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달 기금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1회 추경을 통해 기금 예산을 요구했으며, 이에 다라 청년에 대한 종합지원 및 체계적인 청년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앞으로 우리 군은 지역 청년들이 아름다운 발전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무거운 짐을 덜어주며 먼 길을 함께 가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군이 제시한 청년 지원을 위한 31개 추진과제에는 청년 셰프 양성 및 창업 지원, 청년동아리 지원, 청년 쉐어하우스 조성, 청년농업인 육성 사업 등이 포함돼 앞으로의 서천군 청년 정책 추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군은 이달 중 충청지방통계청과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해 1년간 서천군 청년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맞춤형 청년 정책을 지속 발굴해 청년이 살맛나는 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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