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치불레바와 함께하는 러시안 감성의 랩소디
안나치불레바와 함께하는 러시안 감성의 랩소디
대전시향, 15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9.02.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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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 두 번째 ‘러시안 감성의 랩소디’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그리고 쇼스타코비치까지 러시아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과 대전방문의 해 기념 지역 작곡가 오이돈 교수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변주적 서곡(라흐마니노프에 대한 오마주)은 러시아 음악의 진한 감동의 세계로 초대한다.

냉정한 카리스마로 음악의 차원을 바꾸는 마에스트로 제임스 저드의 열정적인 지휘와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연주력 최고의 피아니스트 안나치불레바의 협연으로 강렬함이 가득한 러시아 음악을 선사한다.

사랑에 고뇌하는 인간의 감정을 가장 서정적으로 표현한 작품 차이콥스키의 ‘리미니의 프란체스카’를 시작으로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최고라 평가 받으며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와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색채를 느낄 수 있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가 이어진다.

대전방문의 해 기념으로 지역출신 작곡가인 호서대학교 오이돈교수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변주적 서곡(라흐마니노프에 대한 오마주)이 연주되며 마지막으로 기존 교향악 틀에서 벗어나 사색적이고 서정성이 지배적인 쇼스타코비치의 ‘교향악 제6번’이 연주된다.

영국 출신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제임스 저드는 로린 마젤,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계보를 잇는 최정상급 마에스트로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리틀 오케스트라 소사이어티(뉴욕)의 예술감독으로 열정적인 연주와 무대 위의 카리스마로 잘 알려져 있다. 프라하에서 도쿄, 이스탄불에서 애들레이드까지 그의 탁월한 의사소통 방식과 대담하고 신선한 프로그램 구성, 관객들과의 친밀함으로 호평받는다.

협연에 나서는 피아니스트 안나 치불레바는 러시아 출생으로 어머니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여 모스크바 센트럴 뮤직 스쿨과 모스크바 음악원(루드밀라 로스치나 사사)을 다녔다. 2014년, ‘최고 학생’의 명예를 안으며 졸업한 후 바젤 뮤직 아카데미에서 클라우디오 마르티네즈 메너를 사사하였다. 협주곡 솔리스트로서 바젤 심포니, 할레, 마린스키 극장,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로열 필하모닉 등의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마크 엘더 경, 마이클 네스테로비치, 유리 테니르카노프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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