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불법 주차단속 차량 ‘불법 유턴’ 논란
세종시, 불법 주차단속 차량 ‘불법 유턴’ 논란
나성동 상가 밀집지역 출동서 버젓이 교통법 위반
  • 권오주 기자
  • 승인 2019.02.12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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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저녁 나성동 일원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고 있다.

[충남일보 권오주 기자] 세종시가 급격한 경제 성장과 함께 차량수요가 늘어나면서 상가밀집 지역 주변에 불법 주・정차가 성행하고 있어 항의가 빈번하다.

그런데 지난 11일 세종시 나성동 상가 밀집지역에서 주차단속을 해야 할 단속차량이 불법 유턴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들 단속차량은 오후 6시 20분경 나성동 일원에서 불법주차 민원이 발생했다며 긴급 단속을 위해 출동한 상태였다. 이들 불법 단속차량은 시민들이 보는 대로 한 가운데에서 버젓이 불법 유턴을 일삼아 단속 요원들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이들 단속 요원들은 단속을 위해 본인들이 타고 온 차량을 도로 한 가운데에 주차해 놓고 차량통행에 혼잡을 주기도 했다. 

시는 “도보단속 요원들이 낮에는 3생활권과 4생활권을 주로 단속지역으로 활동 하고 있지만, 저녁에는 도담동이나 나성동 일원의 상가 밀집지역에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그쪽 지역을 집중 단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이 불법 주차단속 과정에 물의를 빚은 점과 불법 유턴을 했다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러 간 차량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었다면 잘못한 일"이라고 시인했다.

또한 "보도요원들의 차량은 카메라가 없기 때문에 차량 단속을 할 수 없다"며 "다시는 이런 불미스런 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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