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창경궁으로 보름달 보러 오세요”
“정월 대보름, 창경궁으로 보름달 보러 오세요”
오는 19일 부럼 나눔·보름달 관측 행사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2.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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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19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정월 대보름 부럼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정월 대보름 부럼 나눔 행사’는 창경궁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19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300명에 홍화문 주변에서 땅콩과 호두 등 견과류가 들어있는 부럼 주머니를 증정하는 행사다. 

또 궁궐의 자연 속에서 과학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달밤에 과학’ 행사도 진행한다.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국립어린이과학관의 협조로 창경궁 대온실 주변에 설치한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름달과 화성, 겨울철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아울러 15일부터 24일까지는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달 모형(지름 3m)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 달 모형에 조명이 들어와 가족, 연인들이 한해의 건강과 소원을 기원할 수 있다. 풍기대는 집복헌 뒤편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궁궐과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과 추억도 담아갈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 신청은 없이 창경궁을 방문하는 입장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2-2172-0103)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해년 한 해 동안 관람객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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