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청정 자연환경 보존' 생태현황지도 제작
계룡시, '청정 자연환경 보존' 생태현황지도 제작
3월 용역 착수, 내년 9월 완료
  • 윤재옥 기자
  • 승인 2019.02.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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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윤재옥 기자]  계룡시가 청정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도시 관리를 위한 생태현황지도(비오톱지도) 제작에 나선다.

생태현황지도(비오톱지도, Biotope Map)란 지역 내 공간을 경계로 특정한 식물과 동물이 하나의 생활공동체를 이루는 서식지를 생태적 특성으로 유형별 분류하고 보전가치 등급 등을 나타낸 지도를 말한다.

시는 지난 2010년 생태현황지도 제작 이후 대실지구 개발 등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산림, 하천, 녹지 등의 환경 변화로 생태계 훼손 우려 및 체계적 보전,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새로운 환경 및 도시 변화를 반영한 생태현황지도를 갱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하고 오는 3월 생태현황지도 제작 용역에 본격 착수해 내년 9월 완료할 예정이다.

생태현황지도 용역은 생태전문가 등이 참여해 계룡시 전 지역 및 시 경계 영향지역을 대상으로 자연환경(지질, 토양 등), 어류‧조류‧포유류 등 야생동물 서식지 실태, 생태현황 등을 조사한다.

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비오톱 유형 분류체계 마련 ▴비오톱지도 제작 및 주제도별 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중요 서식지 관리 방안 등을 담아 계룡시의 동식물 서식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화 한다.

자연환경 자원현황이 체계적으로 담긴 생태현황지도는 생태네트워크 환경 조성, 도시계획 등 각종 개발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한 각종 환경 분쟁을 예방하고 계룡시민과 자연생태가 공존하는 생태 도시 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현황지도는 계룡시의 청정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지속 보존하고 친환경적인 도시 건설을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와 체계적인 협업을 통해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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