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격상 국회토론회' 열려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격상 국회토론회' 열려
홍문표 의원 "주먹구구식 서훈등급 재평가 해야"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02.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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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을 상향해야 한다는 여론이 뜨겁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홍성·예산)과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가 공동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천안을)·이규희(천안갑)·윤일규(천안병) 의원과 충남도·천안시·천안시의회 등이 주관한 '유관순열사 서훈등급 격상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가 13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자유한국당 이명수(아산갑)·정용기(대전 대덕)·김성태(서울 강서을)·홍일표(인천 미추홀갑) 의원,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홍문표 의원은 개회사에서 "미국이란 사회에서 한분을 지정해 기념하는 것은 유관순 열사 한분"이라며 "초중고에서 여론조사를 3번 했는데 다 독립투사 중 유관순 열사가 1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이 민족, 국가, 애국정신"이라며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주먹구구식으로 나눠진 서훈 등급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완주 의원은 축사를 통해 "유관순은 천안의 열사만이 아니고 충남만의 열사도 아니다. 3.1운동이 민족 자결운동을 해나가는데 영향력을 미친 상징적 인물"이라며 "유관순 열사 서훈 1등급은 2월 국회가 열리면 처리될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에 반대하는 분이 한분도 안계시고, 손학규 대표도 지지할 것이고, 제1야당 정책위의장과 전 원내대표가 지지하는데 여당인 우리가 반대하겠느냐"며 "국회서 반드시 서훈 1등급 만드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좌장은 한성대 총장을 역임한 윤경로 한성대 명예교수가 맡고,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이 '유관순 열사의 훈격을 통해 본 여성독립운동가의 보훈예우'를, 황후연 국가보훈처공훈발굴 과장이 '부독립유공자 포상은 어떻게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 김홍국 한국보훈학회 부회장, 박영하 서울대 인성교육센터 선임연구원,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 김동진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장, 이기서 공주 영명고 교장, 변석영 행정안전부 상훈담당관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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